현대해상 이철영·박찬종 공동대표 3연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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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이철영·박찬종 공동대표 3연임 성공
  • 배소라 기자
  • 승인 2019.03.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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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2년째 4천억원 이상 순이익 올려
노사갈등 해소와 경영개선은 풀어야할 숙제
▲왼쪽부터 이철영 부회장, 박찬종 사장.

현대해상 공동대표인 이철영 부회장과 박찬종 사장이 3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현대해상은 22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부회장과 박 사장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철영 부회장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3년 간 현대해상 CEO로 재직한 뒤 자회사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2013년 현대해상으로 복귀해 박 사장과 함께 두 번째 CEO 임기를 시작했다. 두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현대해상 최대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인 정몽윤 회장은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사외이사로는 진영호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를 재선임했으며 김태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현대해상은 최근 3년 간 업계 전반의 실적 악화 속에서도 매년 3,700~4,000억원 안팎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순항했다. 2017~2018년에는 2년 연속 당기순이익 4,000억원을 넘어섰으며, 손보업계 불황이 더 심화된 지난해에도 3,7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대표는 연임에 성공했지만 풀어야 할 숙제가 만만치 않다. 현재 현대해상 노조와 사측은 '경영 성과급' 지급 규모와 산정 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노조 측은 "지금까지는 실적에 따라 최대 700%의 성과급을 받았는데 사측이 기준을 일방적으로 바꿔 지급액이 400% 이상 줄었다"며 강경 대응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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