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총] 김기남 부회장 "분기포함 年 9조6천억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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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총] 김기남 부회장 "분기포함 年 9조6천억 배당"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9.03.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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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의안 의결
자기주식 소각, 배당, 지배구조 선진화 등 주주중시 정책 지속
20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0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사장), 고동진 대표이사(사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이 의결됐다.

김기남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여건에서도 TV 13년 연속 글로벌 1위, 스마트폰 글로벌 1위, 반도체 글로벌 1위를 달성하며 연결기준 매출 244조원, 영업이익 59조원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외적으로도 포천지 500대 기업 12위, 인터브랜드 브랜드 가치 6위 등 글로벌 리딩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올해도 어려운 경영여건이 이어지고 있어 회사 전 분야에 걸친 근원적인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CE, IM사업은 혁신 제품의 지속적인 출시와 제품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부품 사업은 개발, 제조 역량을 더욱 강화해 초격차를 확보하는 등 체질개선을 통한 내실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AI와 5G는 신사업으로 의미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하는 한편, 앞으로 기술, 소비자, 경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미래성장을 견인할 사업기회를 선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에 대해선 "지난해 12월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모두 소각했으며, 분기 배당을 포함해 연간 9조6천억원을 배당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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