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여름 라면시장 공략... 도토리쫄면·냉라면·초장비빔면 선봬
상태바
농심, 여름 라면시장 공략... 도토리쫄면·냉라면·초장비빔면 선봬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9.03.20 1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름 인기 메뉴 착안, 오는 25일부터 순차 출시
농심 "이색 제품으로 여름 라면시장을 이끌어나갈 것"
ⓒ농심. 도토리쫄쫄면, 냉라면, 초장비빔면 제품이미지

농심이 하절기면 신제품 3종을 선보이며 일찌감치 여름 라면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라면건면의 흥행에 이어 여름철 라면시장의 주도권도 가져가겠다는 것이다. 

농심은 도토리를 함유해 쫄깃한 면발이 특징인 ‘도토리쫄쫄면’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화제 레시피로 만든 ‘냉라면’, 여름철 인기메뉴인 미역 초고추장무침에서 착안한 ‘미역듬뿍 초장비빔면’을 25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도토리쫄쫄면’은 여름 인기메뉴인 쫄면 맛에서 면발에 차별점을 뒀다. 도토리를 함유한 면은 탱탱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과일과 매실로 만든 매콤달콤한 양념장과 양배추, 청경채, 당근 등의 건더기로 분식집 쫄면 맛을 담아냈다.

특히, 도토리쫄쫄면은 1993년 도토리비빔면으로 처음 출시되어 2004년까지 판매되었던 제품으로 해피라면에 이어 농심이 올해 선보이는 두 번째 뉴트로 제품이다. 

‘냉라면’은 지난해 SNS를 강타했던 라면을 차갑게 먹는 조리법에서 착안해 만든 제품이다. 농심은 더운 여름 매콤하면서 차가운 국물라면을 찾는 소비자를 위해 냉라면을 내놓았다. 간장, 식초, 설탕 등으로 맛을 낸 매콤새콤한 냉육수에 양파, 무, 채심 등 채소를 넣어 아삭한 식감을 살렸다.

냉라면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레시피에서 착안해 만든 제품으로 디자인 패키지에 인터넷 동영상 플레이어 디자인을 적용해 소비자 흥미를 유발했다.

‘미역듬뿍 초장비빔면’은 라면에 미역 초고추장무침을 접목시킨 제품이다. 미역 초고추장무침은 더위에 지치기 쉬운 여름, 입맛을 돋우면서 영양도 보충해줄 수 있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농심은 최근 비빔면에 미역을 더해 먹는 레시피가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 

미역듬뿍 초장비빔면은 전남 고흥산 미역을 사용해 신선한 자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았다. 농심은 소스와 면 중심이던 비빔면 시장에서 차별화를 이루기 위해 ‘건더기’로 눈을 돌리고 미역듬뿍 초장비빔면을 선보이게 됐다. 농심은 풍성한 미역건더기와 초고추장 소스의 조화로 새로운 맛을 찾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시장에 없던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여름 라면시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