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값 4주째 오름세... ℓ당 135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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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값 4주째 오름세... ℓ당 1359원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9.03.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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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인상에 오름폭 커져.... 오름세 당분간 이어갈 듯
사진=시장경제DB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국제유가 오름에 4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오름폭이 계속 가팔라지고 있는데다가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유가가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ℓ당 9.0원 오른 1359.3원으로 집계됐다.

보통 휘발유 가격은 작년 10월 다섯째 주 이후 주간 기준으로 줄곧 지난주 대비 하락세를 보이다가, 2월 넷째 주부터 오름 전환해 현재까지 오름세를 이어왔다.

오름폭도 점점 가팔라지고 있다.

2월 둘째 주(1342.7원) 대비 셋째 주(1342.9원)의 오름 폭은 0.2원이었으나 넷째 주(1345.9원)는 전주보다 3.0원 올랐고, 이달 첫째 주(1350.3원)의 전주 대비 오름 폭은 이보다 더 커진 4.4원이었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9.3원 오른 1259.6원으로 집계됐다. 실내용 등유도 940.7원으로 지난주보다 2.5원 올랐다.

상표별로 살펴보면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는 지난주보다 9.1원 오른 1329.9원이었다.

가장 비싼 상표는 SK에너지로 지난주보다 8.2원 오른 1372.7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455.1원으로 지난주보다 4.3원 오름했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지난주보다 12.2원 오른 1324.3원이었다.

석유공사는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지속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오름함에 따라 국내 제품가격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1.5달러 오름한 배럴당 67.3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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