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안재홍-이재균, 3인3색 연극 '청춘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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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안재홍-이재균, 3인3색 연극 '청춘예찬'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6.12.2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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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청춘예찬'이 호평 속에 프리뷰 공연을 성료했다.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포레스트 아트홀에서 개막한 '청춘예찬'은 80%를 웃도는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연출가 박근형 특유의 연출력이 살아있다는 평을 받았다. 어둡고 답답한 현실을 절망적으로 나타내기 보다는 담담하고 때로는 예상치 못한 웃음이 번지도록 표현했다.

불안정하고 흔들리는 '청춘' 청년 역의 김동원-안재홍-이재균은 3인 3색 매력을 발산하며 회전문 관객을 예고했다. 결핍이 있지만 사랑하고 보듬어가는 '여자' 고수희-이봉련-박소연은 청년의 캐스트들과 완벽 호흡을 선보였다.

윤제문은 연륜이 느껴지는 연기력으로 세상살이에 나약한 아버지의 감정을 더할 나위 없이 표현했고, '선생' 엄효섭-이원재, '어머니' 강지은-정은경, '용필' 이호열, '예쁜이' 노수산나-조지승, '수발이' 나영범-홍수민 또한 열연을 펼치며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프리뷰 공연을 무사히 올릴 수 있어 기쁘고 벅차다. 앞으로 남은 공연 기간 동안 끊임없이 고민, 더욱 열심히 해서 좋은 무대,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만들겠다. 많이 관람하러 오시고, 사랑해달라"며 소감을 전했다.

'청춘예찬'은 4년째 졸업을 고민중인 22살의 고등학교 2학년생 '청년'과 그의 주변을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에 대한 사랑과 불완전한 청춘을 예찬하는 작품이다. 2017년 2월 12일까지 공연되며, 재관람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나인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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