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빕스' 접은 CJ푸드빌, 뚜레쥬르·투썸플레이스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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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빕스' 접은 CJ푸드빌, 뚜레쥬르·투썸플레이스에 집중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9.03.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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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 "시범 운영하던 매장, 폐점 큰 의미 없어"
2005년 중국 진출 뚜레쥬르, 고급화 전략 먹혀... 매장 165곳 확대
투썸플레이스, 지역 별 차별화 전력으로 승부... 매장 21곳 운영
ⓒCJ푸드월드 홈페이지

CJ푸드빌이 중국 내 빕스 매장을 이달 29일 폐점한다. 수익성 악화가 주요 원인이다. 회사는 빕스 사업을 철수하는 대신 투썸플레이스와 뚜레쥬르에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중국 내 빕스 매장은 베이징 'CJ푸드월드' 2층에 위치한 리두점이 유일했다. 회사는 2012년 9월 이곳에 빕스 1호점을 열고 중국 시장에 진출했으나 6년 6개월 만에 매장 철수를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에 진출한 빕스의 경우 수익성 확인을 위해 그 동안 1개 매장만 시범 운영했을 뿐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운영 효율화를 위해 폐점한다"고 부연했다. 

CJ푸드빌은 빕스 매장을 폐점하는 대신 뚜레쥬르, 투썸플레이스, 비비고 등 다른 외식브랜드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뚜레쥬르는 2005년 중국에 진출, 올해 2월 말 기준 매장 수를 165개로 늘렸다. 2010년 진출한 투썸플레이스 매장은 21개, 비비고 매장은 9개다.

특히 중국 내 뚜레쥬르는 국내보다 더 고급스런 이미지를 내세워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도 매장 수는 적지만 지역 특성에 맞춘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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