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단말기로 고객 혼자 업무 처리"... IBK기업은행, '디지털 뱅킹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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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단말기로 고객 혼자 업무 처리"... IBK기업은행, '디지털 뱅킹존' 도입
  • 배소라 기자
  • 승인 2019.03.1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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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역·남대문 지점 등 5개 영업점서 시범 운영
손바닥 정맥으로 실명확인... 50여개 업무 가능
고객 창구 대기시간 단축, 직원들 업무도 줄어
▲13일 기업은행 선릉역지점 열린 ‘디지털 뱅킹존’ 시연회에서 김도진 기업은행장이 디지털 금융키오스크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무인 단말기를 이용해 은행원 없이 고객 스스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뱅킹존’을 선릉역지점, 남대문지점 등 5개 영업점에서 시범 운영한다.

IBK기업은행은 디지털 금융 키오스크(무인 단말기)에서 고객 혼자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뱅킹존’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디지털 뱅킹존’에서는 손바닥 정맥으로 실명확인을 하고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다. 입출금통장, 체크카드, 적금 등 상품 가입은 물론 보안카드 발급, 비밀번호 변경 등 50여개의 업무가 가능하다.

은행권 최초로 음성인식 기능도 탑재했다. 고객이 원하는 업무를 말하면 여러 단계의 선택 과정 없이 원하는 거래를 바로 시작할 수 있다. 고객센터 직원과 화상상담도 가능하다.

키오스크를 지능형 순번기와 연계했다. 고객이 순번기에서 번호표를 뽑을 때 키오스크를 선택하면 디지털 뱅킹존의 대기번호가 호출된다.

기업은행은 먼저 선릉역지점, 남대문지점 등 5개 영업점에서 디지털 뱅킹존을 시범 운영한다. 앞으로 디지털 뱅킹존에서 가능한 업무를 확대하고, 영업점 도입도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은 창구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고, 창구 직원은 단순 업무가 줄어들어 자산관리, 대출 등 상담 서비스와 고객 관리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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