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남대문 지점 등 5개 영업점서 시범 운영
손바닥 정맥으로 실명확인... 50여개 업무 가능
고객 창구 대기시간 단축, 직원들 업무도 줄어
손바닥 정맥으로 실명확인... 50여개 업무 가능
고객 창구 대기시간 단축, 직원들 업무도 줄어
IBK기업은행이 무인 단말기를 이용해 은행원 없이 고객 스스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뱅킹존’을 선릉역지점, 남대문지점 등 5개 영업점에서 시범 운영한다.
IBK기업은행은 디지털 금융 키오스크(무인 단말기)에서 고객 혼자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뱅킹존’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디지털 뱅킹존’에서는 손바닥 정맥으로 실명확인을 하고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다. 입출금통장, 체크카드, 적금 등 상품 가입은 물론 보안카드 발급, 비밀번호 변경 등 50여개의 업무가 가능하다.
은행권 최초로 음성인식 기능도 탑재했다. 고객이 원하는 업무를 말하면 여러 단계의 선택 과정 없이 원하는 거래를 바로 시작할 수 있다. 고객센터 직원과 화상상담도 가능하다.
키오스크를 지능형 순번기와 연계했다. 고객이 순번기에서 번호표를 뽑을 때 키오스크를 선택하면 디지털 뱅킹존의 대기번호가 호출된다.
기업은행은 먼저 선릉역지점, 남대문지점 등 5개 영업점에서 디지털 뱅킹존을 시범 운영한다. 앞으로 디지털 뱅킹존에서 가능한 업무를 확대하고, 영업점 도입도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은 창구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고, 창구 직원은 단순 업무가 줄어들어 자산관리, 대출 등 상담 서비스와 고객 관리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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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라 기자
bsrgod78@meconomynews.com
발로 뛰고 가슴으로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