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미는 남자가 대세"… 티 안나는 男 화장품 매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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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는 남자가 대세"… 티 안나는 男 화장품 매출 껑충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9.03.1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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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키, 립밤·자외선 차단제 판매량 제일 많아
최근 남성들도 화장하고 가꾸는 문화 자리 잡아

화장으로 자신을 꾸미고 관리하는 남성들이 점차 늘고있다.

애경산업의 남성 스타일링 브랜드 '스니키(SNEAKY)'는 인기 품목을 조사한 결과 립밤과 자외선차단제가 가장 높은 판매율을 나타냈다고 12일 밝혔다.

ⓒ애경산업. 스니키 선크림 모델

스니키는 지난해 8월 1824 젊은 남성을 위한 스타일링 브랜드로 선보인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이후 올해 2월까지의 인기품목을 살펴보면 1위는 '스니키 페이크업 컬러 립밤', 2위는 자외선차단제인 '스니키 히든댓 선크림 다크', 3위는 '스니키 히든댓 컨실러 다크' 순이다.

립밤은 티 나지 않게 생기 있는 입술 표현이 가능하고, 선크림은 피부 톤 보정이 가능해 인기제품에 꼽혔다.

특히 선크림은 다크, 라이트, 톤업 등 3종 중에서도 피부 톤이 가장 자연스럽게 보정되는 다크가 압도적인 비중으로 인기가 많았으며, 다음으로 라이트, 톤업 순이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4분기에 가장 높은 판매성장률을 보인 제품은 눈썹 정리를 돕는 '스니키 유캔 아이브로우키트'와 '스니키 페이크업 컬러 립밤'으로 각각 300%, 80% 이상 성장했다.

스니키 관계자는 "자연스러운 화장을 돕는 화장품이 인기를 끄는 것이 최근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남성들도 화장하고, 가꾸는 문화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에는 남자들의 화장, 눈썹 정리법 등을 알려주는 남성 뷰티 유튜버후니언, 원딘, 레오제이, 노루군 등이 크게 각광받고 있다. 

스니키 관계자는 "남자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집단 심층조사를 통해 이제는 남자가 화장하는 것을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는 세대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비비크림, 컬러 립밤 등의 화장품은 피부 결점을 보완해 본인을 보다 잘 가꾸고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인지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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