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복의 소주 한잔] 복·오징어·새우... 통통한 해물찜 '주문진해물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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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의 소주 한잔] 복·오징어·새우... 통통한 해물찜 '주문진해물잔치'
  • 이성복 기자
  • 승인 2019.03.0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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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장 통 가정식 양념으로 손맛 자랑
주문진해물잔치 해물찜

[주문진 맛집, 주문진해물잔치] 주문진 어시장 통에 있다. 지역 주민들도 즐겨찾는 집으로 예전 이름은 재구네한복집. 해물찜,해물탕,생선구이가 주메뉴. 복해물찜이 특이하다. 복이 작긴 하지만 먹을 만큼 살집이 올라있고 오징어와 새우도 달려나온다. 전분 양념이 너무 맵지도 달지도 않아 서울 사람들 입 맛엔 살짝 밋밋할 수도 있겠다.

조미료 감칠맛을 버린 덕분이니 주방의 손 맛을 즐기자. 주문진항은 북쪽 소돌 해변에서 남쪽 연곡해수욕장까지 해변 산책로를 따라 횟집,카페들이 줄지어 있다. 주문진 어시장은 활어 거래도 활발하고 속초 대포항 못지 않게 건어물 시장 규모도 크다. 오징어가 아무리 안 잡혀도 사람들은 주문진 오징어를 찾는단다. 어시장에서 활어를 사서 인근 식당에서 상차림 비용만 내고 먹는 사람들도 많다. 번잡한 관광도시 강릉에서 북으로 20분 거리이니 회를 먹을라 치면 주문진항이나 소돌해변도 탁월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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