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격전망, 통계작성 후 역대 최저...경기 불안 심리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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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격전망, 통계작성 후 역대 최저...경기 불안 심리 여전
  • 이준영 기자
  • 승인 2019.03.0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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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달 연속 소비자심리지수 90포인트 대 머물러
국민들의 집값걱정이 역대 최대로 나왔다. 더불어 경기가 나쁘단 인식도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 시장경제신문DB

국민들의 집값 하락 걱정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 CSI(소비자동향지수)는 84로 전달 대비 7.0포인트 떨어졌다. 이 항목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우리나라 가계부문의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을 포함한 총6개 개별지수를 표준화 해 합성한 지수다. 100을 넘으면 앞으로 생활형편이나 경기, 수입 등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2003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삼았다. 이달 11일부터 18일까지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2307가구가 응답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석달 연속 상승세를 탔다. 지난해 11월, 95.7로 연중 최저를 기록한 이후, 12월에 96.9로 상승했다가 올해 1월 97.5에서 2월에도 또 오름세를 보였다. 설문조사 기간 북미회담 등의 이슈가 소비자 기대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소비자심리지수 수준은 지난해 10월 99.2포인트를 기록하며 100포인트이하로 떨이진 이후 다섯달 연속 90포인트에 머물러있다. 국민들이 '경기가 나쁘다'는 인식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들을 기대시킨 북미회담이 결렬됨에 따라 향후 소비자심리지수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소비자심리지수 구성요소 중 현재경기 판단 CSI(소비자동향지수)와 향후 경기전망CSI가 각각 70,80으로 개선됐다. 낮은 수준이긴 하나 전달 대비해선 5포인트와 4포인트씩 올랐다.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은 전달과 똑같이 각각 98과 109를 기록했다. 현재생활형편과 생활형편전망 CSI 역시 93, 92로 기준선 아래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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