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적자 전환... 매출·영업익·순익 모두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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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적자 전환... 매출·영업익·순익 모두 'F'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9.02.2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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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이익 적자전환, 매출액 22.5% 감소, 순이익 92.7% 감소
“파트너사와 합리적 수익 분배 이뤄질 수 있도록 유통 구조 개선”
셀트리온헬스케어 본사.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이 매출·영업이익·순이익 성적표에서 ‘F’를 받았다. 글로벌 유통사들과의 판매 수익 배분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2일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액은 약 2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손실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됐다. 매출액은 7135억원으로 22.5%, 당기순이익은 114억원으로 92.7% 각각 줄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 적자 원인을 ‘유통 구조’,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재 각 국가에 특화된 37개의 글로벌 유통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그런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적자 전환과 관련해 “파트너사와 합리적 수익 분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통 구조 개선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이 글로벌 유통사와 상품 판매 수익률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이 밖에도 "전략적으로 판매 물량을 감축한 것이 실적 감소의 주요 요인이다",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다” 등이라고 적자 전환 이유를 밝히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해외에 추가 법인을 세우고, 세일즈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영국ㆍ네덜란드 등 10여개국에 현지 법인을 추가로 설립해 총 31개의 글로벌 법인을 설립했다. 올해는 프랑스 등에 법인을 추가 설립하고, 세일즈 역량 강화와 ‘램시마SC’ 판매를 위한 직판 체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오는 3월 26일 오전 10시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 문화로 119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주주총회를 소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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