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4년만에 재상장... 손태승 회장, 직접 자사주 매입
상태바
우리금융, 4년만에 재상장... 손태승 회장, 직접 자사주 매입
  • 배소라 기자
  • 승인 2019.02.13 1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은행 주식 1:1 비율로 우리금융 주식으로 전환

우리금융지주가 지난 2014년 11월 민영화를 위해 지주사를 해체한 지 약 4년만에 재상장 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월 9일부터 거래 정지됐던 우리은행 주식이 1:1비율로 우리금융지주 주식으로 전환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됐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우리은행 주주들은 이날부터 우리금융주식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우리금융지주의 종목명은 우리금융지주, 종목코드는 316140, 상장주식수는 6억8000만주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과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상장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로써 지난해 6월부터 약 8개월에 걸친 지주회사로의 전환 작업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손태승 회장을 비롯한 우리금융지주 경영진과 사외이사도 자사주를 매입했다. 경영진과 사외이사의 자사주 매입 규모 등 관련된 세부 내용은 추후 공시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신규 상장일에 경영진들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책임경영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하는 의미가 있다"며 "우리금융지주가 본격적으로 비은행 부문 확대를 통해 글로벌 금융을 선도하는 우리나라 1등금융그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 2001년 국내 첫 금융지주사로 출범했지만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해체를 거듭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현 DGB생명보험) 등 알짜 비은행 부문 계열사를 매각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