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KB 제치고 리딩뱅크 탈환... 지난해 순익 3.1兆 - 시장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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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KB 제치고 리딩뱅크 탈환... 지난해 순익 3.1兆'사상 최대' 878억원 차로 KB금융 제치고 실적 1위
신한은행 2조2,790억원 순이익으로 그룹 실적 견인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 2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2019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신한금융

신한금융그룹이 대한민국 리딩뱅크 자리를 재탈환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그룹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인 3조1,56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2017년 순이익 2조9,179억원보다 8.2%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지난해 순이익 3조689억원을 기록한 KB금융그룹을 878억원 차로 따돌리고 1년만에 리딩뱅크 지위에 다시 오르게 됐다. KB금융은 2017년 3조3,114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신한금융을 제친 바 있다.

2018년 4분기 순이익은 5,133억원이다. 분기별로 보면 3분기(8,478억원) 대비 39.5% 축소했으나 전년(2,113억)과 비교했을 때는 무려 143% 신장됐다.

신한금융 측은 "이번 실적은 2011년 그룹 최대 실적 3조1,000억원을 뛰어넘는 성과"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신한은행의 글로벌사업 순이익이 전년 대비 865억원 증가(36.8%)한 3,215억원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및 자본시장 이익 기여도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 이사회는 2018 회계연도에 대한 그룹의 보통주 배당안을 전년보다 150원 증가한 1,600원으로 결의했다.

신한금융의 사상 최대 실적은 계열사가 두루 좋은 성적을 거둔 덕분에 가능했다.

실적 호조를 주도한 것은 단연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의 순이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균형성장을 통해 전년 대비 33.2% 증가한 2조2,79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순이익은 3,626억원으로 1회성 희망퇴직 비용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43.8% 감소했다.

원화대출금은 7.2% 증가했고 이자이익은 11.9% 늘었다. 비이자이익 부문의 경우도 신탁 및 IB 수수료가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년 대비 11.6% 성장한 8,826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의 당기순이익은 2,5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6% 증가하는 등 2년 연속 성장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신한생명 1,310억원(전년 대비 8.6% 증가), 신한캐피탈 1,030억원(17.5% 증가)의 실적도 준수했다. 반면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5,194억원으로 전년 대비 43.2% 줄어들었다.

지난달 16일 금융위원회가 자회사 편입을 승인하면서 신한금융의 14번째 자회사가 된 오렌지라이프는 지난해 순이익 3,113억원을 올렸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해 9월 오렌지라이프 지분 59.15%를 2조 2,989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1분기부터 오렌지라이프의 순이익이 실적에 반영되면 신한금융과 KB금융의 격차는 더욱 확대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신한금융은 핀테크 모바일 서비스 '토스(Toss)'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손을 잡고 제3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준비하는 등 지속적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원 신한(One Shinhan) 협업체계를 통해 차별성을 재확인한 것으로, 지난 1일 오렌지라이프가 신한금융그룹의 14번째 공식 자회사가 됐는데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다양한 형태의 시너지 창출 방안을 마련해 그룹 가치를 극대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창균 기자  crack007@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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