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계, 승차거부 없는 착한 택시앱 ‘T-ONE TAXI’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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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 승차거부 없는 착한 택시앱 ‘T-ONE TAXI’ 오픈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9.02.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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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 독점 시장에 새로운 서비스 가진 호출수단 제공”
사진=티원택시

택시업계가 승차거부 없는 착한 택시앱 ‘티원택시(T-ONE TAXI)’을 만들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단체(이하 택시업계)는 택시 호출과 관련해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인 ‘티원모빌리티’와 협업해 ‘티원 (T-ONE) 택시 호출 앱 서비스를 오늘(12일)부터 시범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티원모빌리티는 일부 지역에서 카카오보다 먼저 관련 앱 서비스를 개발, 런칭 한 스타트업이다. 택시 호출과 다양한 경험과 숙련도를 가지고 있고, 이미 용인시, 화성시, 진주시 등 지자체 공공 브랜드 앱 사업을 개발·운영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택시업계는 티원택시를 카카오택시처럼 목적지 강제 입력, 택시가 승객 골라 태우는 식의 방식이 아닌‘승차거부가 없는 착한 앱’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기능적으로 살펴보면 승객이 목적지를 선택하고 택시를 호출을 하면 근거리 우선배차를 우선적으로 실행한다.

택시업계는 “그동안 카카오는 독점적으로 운영하면서 ‘목적지 강제 입력’, ‘승객 골라 태우기’등의 문제점이 있어 소비자 친화적이지 못했다”며 “카카오와 다른 형태의 프렌들리 서비스로 택시 서비스 변화문화를 이끌어 내려한다”고 밝혔다.

사진=티원택시

또한 원터치콜이라는 기능이 있는데, 이는 목적지입력이 어려운 어르신과 외국인에게는 필요한 콜 서비스다.

또한 대기업과 기존 모빌리티사업이 지원하지 못했던 전국 전화 콜 서비스도 실행한다. 전화콜 수신은 네비게이션 단말기가 아닌 티원택시 기사용 앱 하나로 앱 호출과 전화 호출을 동시에 수신한다.

티원택시는 지난 2019년 1월 말 기사회원 모집 개시 이후, 2월 10일까지 약 6만명의 기사가 가입했다. 티원택시 승객용 앱은 12일 오픈하고, 10일간 지역별 시범 서비스 진행한다. 이후 오는 22일 전국 택시업계 발대식을 통한 정식 서비스 오픈을 할 예정이다.

택시업계는 “우리는 그동안 특정 지역 심야시간대에서 발생하고 있는 고질적인 승차거부 문제로 국민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아 왔다. 자가용 영업행위가 분명한 불법 카풀 앱과 관련한 논란 이후에도 일방적인 비난 여론을 감내해 왔다”며 “이런 이유로 카풀 논란을 일소하고, 택시 승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티원택시를 기획,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티원택시의 심볼과 브랜드명이 한국스마트카드의 브랜드 '티머니'와 비슷해 한국스마트카드의 자회사 또는 투자사가 아니냐는 분석이 있었지만 확인 결과 한국스마트카드와는 무관한 걸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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