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中企대출 영업' 사활... 1위 기업은행과 격차 좁힐까 - 시장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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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中企대출 영업' 사활... 1위 기업은행과 격차 좁힐까정부 가계대출 규제로 성장한계 부딪혀... 중기대출이 유력한 성장동력
중기대출 시장점유율 2위 국민은행, 1위 기업은행 바짝 쫓을지 관심

가계대출 규제로 성장한계에 부딪힌 시중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 영업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중기대출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은행과 2위 국민은행의 격차가 얼마나 좁혀질지 관심이 쏠린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IBK기업은행의 올해 중소기업 대출 순증 목표는 34조5000억원 규모다. 은행별로 보면 IBK기업은행 10조원, 국민은행 8조5000억원, 신한은행 7조2000억원, 하나은행 5조원, 우리은행 3조8000억원이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3·4분기 기준 약 22.6%로 국내 은행권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2014년~2018년 중기대출은 매년 6% 이상 늘어나고 있다. 총 대출의 78.7%가 중기대출인 만큼 가계대출 규제 시대에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개인사업자 대출 위주로 성장해 온 KB국민은행은 기업금융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저위험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심사서류 이미지 시스템을 구축해 서류 업무를 한창 간소화시킬 계획이다. 또 기업고객 정보를 활용한 상담과 심사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맞춤 상품 설계 체계까지 구축해 기업금융 서비스 전반을 디지털화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업자금관리서비스 및 공급망금융상품 출시로 기업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금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국민은행 'Star CMS(기업자금관리서비스)'는 지난해 6월 출시돼 3개월 만에 가입자 1만5000명을 돌파했다.

KB국민은행은 Star CMS 출시 이후 플랫폼업체에 대한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수출입 관련 솔루션 제공업체들과의 연계를 통해 수출입기업들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복안이다. 우량중소기업의 대부분이 수출입 니즈가 있는 만큼 법인대출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도 중소기업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25개 영업본부에 별도로 영업추진센터장을 발령냈다. 이들은 중소기업 신규 발굴과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지점 내에 자신이 가진 영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해 우리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실적은 저조한 편이었다. KB국민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이 지난해 8조9359억원이나 늘어난 반면 우리은행은 절반에 못미치는 4조2132억원에 그쳤다.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은 6조원을 넘었고, IBK기업은행도 8조7000억원 순증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정부 규제로 가계대출 성장폭이 둔화되면서 중소기업 대출이 유력한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알짜 중소기업을 찾기 위해 은행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배소라 기자  bsrgod78@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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