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인피니티-O(Infinity-O)’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갤럭시 A9 Pro’가 국내 시장 출시를 알렸다.

전면 카메라 렌즈 탑재를 위해 작은 원형 홀을 제외한 디스플레이 전체를 화면으로 채운 새 모델의 출시 가격은 59만9500원.

이 제품은 전면 2400만 화소 카메라, 후면 트리플 카메라, 한 차원 높은 음성 명령 처리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AI) 플래폼 빅스비까지 탑재해, 프리미엄급에 준하는 성능과 뛰어난 가성비를 특징으로 한다. 카메라 촬영 시 주변 환경과 피사체의 각도 조도 등을 스스로 분석해 최적의 촬영 조건을 구현하는 인텔리전스 기능까지 갖춰, 국내외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해 12월11일 중국시장을 겨냥해 세계 최초의 ‘인피니티-O(Infinity-O)’ 디스플레이 탑재 폰 ‘갤럭시 A8s’를 출시했다. 25일 국내에 출시되는 ‘갤럭시 A9 Pro’는 중국에서 먼저 선을 보인 ‘갤럭시 A8s’의 파생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외관과 디스플레이, 카메라 구성, 주요 기능 등이 거의 같다. 스마트폰의 두뇌라 할 수 있는 AP의 성능 역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토리지의 용량과 색상 정도에서 조금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갤럭시 A9 Pro’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키워드는 단연 디스플레이다. 19.5대 9 비율의 베젤리스(Bezel-less) 디자인으로, 스마트폰 폼펙터의 혁신을 선언한 모델이다.

후면 트리플 카메라는 2400만 화소 기본카메라에 1000만 화소 망원카메라, 500만 화소 심도카메라로 구성됐다. 광학 2배 줌, 촬영 배경을 흐리게 조절할 수 있는 라이브 포커싱 기능을 갖췄다. 피사체를 더 선명하게 촬영할 때 유용하다.

2,4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특히 샐피 촬영에 유리하다. 배경을 흐리게 처리해 얼굴을 강조하는 셀피 포커스, 전면과 좌우 조명 효과를 제공하는 프로 라이팅 기능이 적용된 덕분이다.

갤럭시노트9이 처음 텁재한 ‘인텔리전스 카메라’ 기능은 기존 중가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프리미엄 옵션이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풍경 음식 인물 등 촬영하고자 하는 피사체에 따라, 카메라가 자동으로 가장 최적화된 명암과 색상을 구현한다.

스토리지는 6GB 램·내장 메모리 128GB이며, 배터리 용량은 3,400mAh이다. 

국내 출시 색상은 앱솔루트 블랙, 블랙, 블루 등 3가지다. 다만 최근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갤럭시 A8s’의 색상을 추가키로 결정한 사실을 고려할 때, ‘갤럭시 A9 Pro’의 신규 색상 출시 가능성은 열려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여성 소비자의 감성을 반영해 ‘갤럭시 A8s’ 그라데이션 핑크 골드, 그라데이션 핑크 블루 등 2종의 새 모델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갤럭시 A8s’ 색상은 블랙, 그레디언트 블랙, 오션 블루를 포함해 모두 5종으로 늘었다.

‘갤럭시 A9 Pro’는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디지털프라자, 백화점,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28일까지 ‘갤럭시 A9 Pro’를 개통한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 멤버스 앱에서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는 10,000mAh 대용량 정품 배터리팩을 제공한다. ‘갤럭시 A9 Pro’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