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프리미엄 마케팅 성공
'후' 출시 15년 만에 연 매출 2조원 기록
LG생활건강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6985억원, 영업이익 2108억원, 당기순이익 1013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2%, 13.9%, 23.5% 성장하며 사상 최대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화장품사업은 매출 1조501억원, 영업이익 1924억원을 달성,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2%, 13.8% 성장했다. 럭셔리 화장품이 면세점과 중국 현지에서 큰 폭으로 성장하며 화장품사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2003년 출시한 후는 2016년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후 2년 만에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단일 브랜드 기준 연 매출 2조원을 달성하며 글로벌 톱 화장품 브랜드 반열에 올랐다. 숨의 고가라인인 로시크숨마는 4분기 중국 현지에 런칭했으며, ‘오휘’의 최고급라인인 ‘더퍼스트’는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했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3398억원, 영업이익 8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9%, 7.2% 증가했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는 해외 사업은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에서 판매 호조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 퍼스널 케어를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채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음료사업은 매출 3086억원, 영업이익 9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0%, 21.9% 성장했다. 주요 브랜드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제품을 통한 카테고리를 확대하며 탄산음료와 비탄산음료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식이섬유음료 W차와 아몬드음료 아데스 등 신규 브랜드들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매출 성장에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