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민간아파트의 평(3.3㎡)당 평균 분양가가 1100만원을 넘어섰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15일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당 평균 분양가격이 337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3.3㎡으로 환산하면 1114만800원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12월에 분양 물량이 없었던 울산 제외) 전월대비 10개 지역은 상승, 2개 지역 보합, 4개 지역은 하락했다.
평균 분양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이 수도권이었다.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739만8000원으로 전년동월(670만6000원)보다 10.31% 올랐다. 서울 지역은 강남구와 은평구에서 총 356가구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수도권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504만1000원으로 전년동월(454만7000원)대비 10.85% 상승했다. 인천지역은 부평구와 서구에서 총 2365가구가 신규분양 됐다. 기존 분양가 대비 낮은 가격으로 분양이 이뤄진 부평구의 영향으로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13% 하락한 354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은 고양시와 남양주·성남·안양·의정부·하남·화성시에서 총 7225가구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58% 상승한 417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12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1만3968세대로 전월(1만795세대)대비 29% 늘었지만 전년동월(2만383세대)대비로는 31%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의 신규분양 세대수는 총 9946세대로 전년동월(8161세대)대비 22% 가량 증가하며, 전국 물량의 71.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