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 위험 사전 경보...현대건설, 재해 예방 신기술 '하이오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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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 위험 사전 경보...현대건설, 재해 예방 신기술 '하이오스' 공개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9.01.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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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IoT 결합, 공사 현장 붕괴 등 위험요소 미리 파악
실시간 근로자 위치 확인...재해 발생 시 인명 피해 최소화
현재 시험 적용...2020년부터 모든 신규 현장 의무 도입 검토

현대건설이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최신 기술을 공개했다. 일명 첨단 안전관리시스템 ‘하이오스(HIoS: Hyundai IoT Safety System, 이하 하이오스)’가 그것이다. 

하이오스는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기반으로 작동한다. 하이오스는 각종 센서를 통해 축적된 정보를 BLE통신(저전력 블루투스 통신)을 이용해 스캐너로 전송한다. BLE통신은 약 10미터(m) 도달 반경을 가진 2.4GHz 주파수 대역에서 저전력 저용량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블루투스 기술이다.

BLE 스캐너는 수집된 센서 정보를 LTE/5G, Wi-Fi 방식으로 통합 플랫폼에 전송한다. 통합 플랫폼 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위험여부를 판단해, 근로자와 관리자에게 경보/알람을 발생시켜 잠재적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센서가 부착된 근로자 안전모 착용 모습. 사진=현대건설

하이오스는 △근로자 위치확인 △장비협착방지 △타워크레인 충돌방지 △가스농도감지 △풍속감지 △흙막이 가시설 붕괴방지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근로자 안전모에 장착된 BLE 태그 인식을 통해 위험상황 발생 시 근로자의 위치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특정 위험구간에 대한 접근 통제가 가능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비협착방지는 중장비 근처 일정거리 안으로 근로자가 접근하면 알람을 주는 기능이다.

현대건설 하이오스(HIoS)시스템 운영 화면. 사진=현대건설

하이오스는 현재 서울 테헤란로 237개발사업 현장에 적용 중이다. 현대건설은 2020년부터 모든 신규현장에 하이오스를 의무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대건설은 “통합 플랫폼에 축적된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활용해 안전사고 예측이 가능한,  현장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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