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가전·자동차 모두 '뉴 빅스비' 연동"... 삼성의 AI 굴기 - 시장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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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가전·자동차 모두 '뉴 빅스비' 연동"... 삼성의 AI 굴기전사적으로 뉴 빅스비 확산... AI 기술경쟁력 자신감 반영
밀레니얼 시대 위한 인텔리전스 맞춤형 가전, 하반기 출시
'QLED 8K'에 탑재한 마법의 AI엔진...저화질 영상도 8K로 변신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TV·가전 제품은 '빅스비'를 만나, 동일한 제품이라도 소비자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9'에 참가한 삼성전자가 올해를 인공지능(AI) 플랫폼 '뉴 빅스비' 확산 원년으로 삼고, 자사의 가전·전장제품 모두에 빅스비를 확대 적용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이후 출시되는 삼성전자 소비자가전·스마트폰·전장제품에는 '뉴 빅스비'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CES를 통해 삼성전자가 새로 선보인 '뉴 빅스비'는 기존 모델 대비 한층 고도화된 자연어 해독 능력, 사용자의 취향과 주위 환경 변화를 스스로 파악할 수 있는 딥러닝 기능, 정교해진 빅데이터 분석 능력을 특징으로 한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AI스피커 '갤럭시 홈'은 뉴 빅스비를 기반으로, 삼성이 만드는 전자기기와의 호환·제어·음성 명령 처리·데이터 검색 등의 통합기능을 수행한다. 삼성은 이를 통해, AI·5G 시대에 걸 맞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고객에게 제안할 계획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현지시간 7일, CES 2019 개막에 앞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업계를 선도하는 리더로서의 비전을 설명했다.

김현석 사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은 삼성전자는 초일류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가전 부문의 강점을 세 가지로 정리 요약했다.

그가 꼽은 3가지 강점은 △IoT 기술 △5G를 통한 연결성 △빅스비를 중심으로 한 AI 기술이다. 
김현석 사장은 “삼성은 이들 3가지를 모두 보유한 유일한 기업”이라며 “소비자들의 일상을 더 풍요롭게 만들고, 업계 전반의 혁신을 주도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올해 CE(소비자 가전) 부문의 주요 사업방향도 제시했다. 김 사장은 ▲초대형 스크린 트랜드를 주도할 8K TV 시장 확대 ▲인텔리전스 플랫폼 '뉴 빅스비' 본격 확산 ▲라이프스타일 제품 다양화를 강조했다.

◆삼성 가전 '세계 1위'를 이끄는 힘...'QLED 8K TV'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사진=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불황, 세계 스마트폰 시장 역성장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실적을 떠받치는 효자 제품군 중 하나가 바로 TV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출시한 'QLED 8K TV'는 삼성이 세계 TV 시장 1위를 지켜내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삼성은 경쟁사들보다 한 발 앞서 '8K TV'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있는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초대형 패널 구현 기술, 최신 AI 기술이 접목된 프로세서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

실제 삼성전자가 'QLED 8K'에 탑재한 AI엔진(퀀텀 프로세서 8K)은 기존 프로세서 대비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저해상도의 영상도 8K 수준의 화질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QLED 8K' 출시 이후 많은 콘텐츠 제작사들로부터 기술협력을 요청 받고 있으며, 파나소닉· 하이센스 등 다른 TV 제조사들과 함께 8K 협의체를 결성해 기술 표준화와 확산을 위해 협업키로 했다”고 전했다.

◆'뉴 빅스비' 시대 개막...AI 기술경쟁력 확보에 따른 자신감 반영  

올해 CES에 참가한 삼성전자의 전략 혹은 비전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AI와 뉴 빅스비 시대의 개막'이라고 할 수 있다.

삼성이 올해 CES에서 새롭게 공개한 패밀리허브 냉장고, 신형 드럼 세탁기와 건조기, 스마트 오븐, QLED 8K TV 관련 설명에는 'AI'와 '뉴 빅스비'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김현석 사장은 “삼성전자의 TV·가전 제품은 '빅스비'를 만나 동일한 제품이라도 소비자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TV는 개인의 취향을 정확히 분석해 콘텐츠를 추천하고, 에어컨은 주변 환경과 소비자 습관을 토대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최적 상태로 조정해 준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김 사장은 '빅스비'의 개방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글로벌 IT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 스마트TV와 구글·아마존 클라우드와의 연동, 스마트TV에 애플 아이튠즈 앱 탑재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애플 이외 기기에 아이튠즈 앱이 들어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AI플랫폼으로 '삼성봇(Samsung Bot)', 'GEMS(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도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뉴 빅스비의 형태론적 진화라고 할 수 있다.

김현석 사장은 “삼성의 강점인 AI, IoT, 멀티 디바이스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로봇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전사적으로 '뉴 빅스비'를 앞세우는 배경에는 기술 우위에 대한 자신감이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전 세계 주요 도시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이 분야 세계 석학들을 센터장과 연구책임자로 영입하는 등 AI 기술경쟁력 확보에 각별한 공을 들였다.

삼성의 'AI 굴기'는 '뉴 빅스비'로 결실을 맺었다. '뉴 빅스비'는 한결 자연스런 자연어 처리 능력을 자랑한다. 단순히 음성 명령에 대한 답변에 그치지 않고, 유뮤선 기기를 통합 제어하고 빅데이터를 분석하며 고객이 원하는 결과를 검색하는 능력까지 보유해 한 차원 높은 AI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밀레니얼 시대에 맞춘 '라이프스타일' 제품 라인업 확대 

삼성전자가 AI, 뉴 빅스비 못지 않게 강조하는 것이 '라이프스타일'이다. 삼성전자는 소비의 중심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제품 혁신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반영을 꼽아왔다.

1천여 개의 그림 또는 사진을 액자처럼 보여주는 '더 프레임', TV 자체가 하나의 조형물인 '세리프 TV' 등은 삼성전자를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제품이다.

김현석 사장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소비자 개별 취향과 주거공간, 생애주기에 따라 소비자가 직접 변화를 줄 수 있는 맞춤형 가전제품을 상반기 안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원석 기자  wonseok@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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