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할 땐 '119', 금융 애로는 '1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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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할 땐 '119', 금융 애로는 '1397'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9.01.0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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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진흥원 콜센터 상담체계 개편해 연결시간 대폭 단축
사진은 왼쪽부터최건호 서민금융진흥원 부원장, 김명원 KB국민은행 강서·양천지역 영업그룹 대표, 채현일 영동포구청장,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김영주 국회의원, 송호선 MG신용정보 대표이사, 노정신 서민금융진흥원 자활지원본부장. 사진= 서민금융진흥원

“위험할 때 ‘119‘를 찾듯 금융이 어려울 때는 ‘1397‘을 기억해 달라“ 서민금융진흥원 이계문 원장이 8일 개최된 ‘1397 서민금융콜센터’의 이전 개소를 기념한 현장방문 행사에서 “앞으로도 서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불편한 사항이 있으면 신속하게 개선해나갈 것”이라며 “서민금융 수요자인 서민들이 알기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진흥원이 해야 할 본연의 역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흥원은 이날부터 고객이 콜센터 상담 시 입력해야 했던 서비스별 단축번호를 없애고, 상담사가 직접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안내하는 방식으로 콜센터 상담 체계를 개편해 시행한다.

이번 개편을 통해 상담 연결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상품을 정확하게 안내함으로써 서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콜센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원은 이날 1397 서민금융콜센터를 맞춤대출서비스 콜센터(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KB국민은행) 건물 7층으로 이전하고, 개소 축하 행사를 가졌다.

또한 개소식 직후, 이계문 원장은 1397 서민금융콜센터 상담직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상담사례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상담직원들은 “최근 들어 진흥원의 홍보가 활성화되고,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통화 초기에 직접 안내하는 방식으로 상담체계가 개편되어 콜센터 이용자가 증가하고 고객들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현장의 최접점에서 서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고 상담체계 개편으로 일이 많아져 불편하더라도 서민들의 자활과 재기를 지원한다는 자긍심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1397서민금융콜센터의 ‘1397’은 전화기의 네 모서리에 있는 숫자를 통해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서민을 감싸 안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2018년에 약 94만 명이 콜센터를 통해 서민금융상품, 채무조정, 유관기관 지원제도 연계 등의 서비스를 이용했다.

향후 진흥원은 “서민금융지원체계 개편방안”(‘18.12, 금융위)에 따라 1397서민금융콜센터를 단계적으로 정비하고 생업에 바쁜 서민의 접근성 제고를 위하여 인터넷․모바일․이메일 등을 통한 다양한 비대면 상담 및 맞춤 지원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핀테크를 활용해 진흥원의 상담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고객의 수요에 적합한 금융상품과 제도를 설계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에 관련 정보와 노하우를 제공하여 서민금융 활성화에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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