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대책없는 청계천 재개발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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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대책없는 청계천 재개발 즉각 중단하라"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9.01.0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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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의원들 청계천 재개발 반대 농성장 방문 잇따라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제3차 청계천 재개발 반대 결의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상인들의 이주대책 없는 청계천 재개발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태 의원은 7일 오후 청계천 관수교 사거리에서 열린 ‘제3차 청계천 재개발 반대 결의대회’에 참석해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발전하는데 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시장이 무슨 일을 했느냐”고 물으며 “청계천 상인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을 발전시켜 놓으니 분배가 어쩌고 소득주도성장이 어쩌고 하면서 나라경제를 다 망쳐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이어 “청계천 말고도 재개발 할 곳이 넘쳐나는데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주체들이 모여 있는 청계천을 재개발하겠다는 것은 일방통행식 행정이 만들어 낸 졸작”이라고 비판하며 “청계천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와 현대 자동차도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의원은 “지난 70년간 이나라의 산업 발전을 위해 고생한 산업역군들에게 훈장은 못 줄망정 이 엄동설한에 어렵게 먹고 사는 청계천 상인들의 삶의 터전을 박원순 시장이 개발논리로 빼앗고 있다”며 “서울시는 개발사업을 당장 중단하고 상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흡족한 대책이 나올 때까지 개발계획을 다시 세우도록 자유한국당이 함께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이 날 행사에는 자유한국당의 국토교통위 소속인 송석준(경기 이천시)도 참석했다. 송의원은 “본인이 국토교통위에 몸을 담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고통이 남의 일이 아니라고 느껴져 여러분과 함께 할 수 밖에 없다”며 “현 정부가 주휴수당 최저임금으로 소상공인 여러분을 벼랑 끝으로 내몰며 이주대책도 없이 무조건적 개발을 하는데 여러분의 생계를 국가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날 행사는 서울시 재개발 계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청계천 공구거리를 지키기 위해 청계천에 입주해 있는 상인들이 주도했다. 청계천 공구거리는 지난 70여년간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초석이 되었던 곳으로 최근에는 외국인들도 서울의 명소라는 인식으로 청계천 골목길을 찾아다니며 기념촬영을 하는 곳이다. 청계천 일대는 2006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다. 재개발 사업은 글로벌 경제위기가 닥치고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이후 정책이 바뀌면서 10년 넘게 진척이 없었으나 최든 들어 재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낡은 가게들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주상복합 아파트를 건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유한국당 이완영 의원이 7일 오후 늦게 청계천 재개발 반대 농성장을 찾아 농성중인 상인들을 응원하고 있다.

한 편 이 날 오후 늦게 천막농성장을 찾은 자유한국당 이완영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청계천 상인들이 추운 날씨에 천막속에서 노숙농성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왔다”며 “서울시가 상인들과 소통을 하지 않아 여러분들의 노숙이 장기화되고 있는데 이 추운 날씨에 고생이 너무 많다”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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