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복의 소주 한잔] 병영설성의 DNA, '술개구리'서 막걸리 잔치
상태바
[이성복의 소주 한잔] 병영설성의 DNA, '술개구리'서 막걸리 잔치
  • 이성복 기자
  • 승인 2019.01.04 1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자전 부쳐 취향대로 순서대로 즐기는 탁주

[합정동 맛집, 술개구리] 막걸리 집엔 막걸리 종류가 다양해야 한다. 15종의 막걸리와 10여종의 청주를 갖췄다. 병영설성을 발견했다. 전남 강진의 식품명인의 작품. 간척지 쌀과 뽕입, 200미터 지하수가 병영설성의 DNA다. 담백하고 깨끗한 뒷끝이 익산 송명섭보다는 부드럽고 진천 덕산보다는 드라이하다. 

밀 누룩에 오곡과 솔잎으로 향을 더한 단양 대강, 1966년부터 박정희 대통령이 즐긴 고양 배다리로 이어간다. 여성들이라면 배상면 주가의 명작 우곡주, 그 딸인 배혜정 도가의 호랑이, 지리산 꿀이 들어간 담양 대대포를 권한다. 달지만 숙취가 없으며 누룩 냄새를 없애 쌀맛의 풍미를 마음껏 낸다. 샘플러를 먼저 먹어보고 술을 고르면 된다. 감자전, 삼색전, 해물 베이컨 반반전 등의 안주가 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