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우병우 석방·文 지지율 반등 논란... "참 대단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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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우병우 석방·文 지지율 반등 논란... "참 대단한 나라"
  • 정형기 기자
  • 승인 2019.01.0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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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국정지지도, 4주만에 상승 47.9%.. 누리꾼, “반등? 믿을 사람 없어”
“한국 나이 어려워”, ‘코리안 에이지’(Korean Age) 기사에 “맞는 말”
‘알 낳은 날 추가표시’ 둘러싼 양계농민vs식약처 논란.. 누리꾼들은 누구 편?
구속기간 만료로 3일 석방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사진=연합뉴스)

‘워드미터’로 본 1월 3일(오후 2시 현재) 네이버뉴스 공감 댓글

새해 벽두, ‘우병우 석방’ 기사에 달린 댓글들이 이목을 끌고 있다.

빅터뉴스(BDN;BigDataNews)가 댓글 분석 프로그램 ‘워드미터’(WordMeter)’로 분석한 결과, 3일(목) 오후 2시 현재 포털 네이버의 뉴스 기사에 댓글 8만 6984개가 달린 가운데 공감 많은 댓글 상위 10개 중 4개가 구속 384일 만에 석방된 우병우(52)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관한 기사에 달렸다.

◆ 우병우 석방 소식에 “사법부 적폐 세력 대단하다” 댓글 공감 1만개

문제의 기사는 뉴시스가 보도한 「우병우, 구속 384일 만에 석방…심경 묻는 질문엔 침묵」이었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를 방조한 혐의 등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우 전 수석이 3일 새벽 0시 7분 경 구속만료로 서울구치소를 나왔다는 뉴스다.

우 전 수석은 미르·K스포츠 재단 관련 최순실씨 등의 비위 사실을 알고도 감찰하지 않고, 오히려 안종범(60)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법률 대응책을 자문해주는 등 국정농단 사태를 방조한 혐의로 지난해 2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고, 추명호(56)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에게 이석수(56) 전 특별감찰관을 뒷조사해 보고하도록 불법사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달 7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우 전 수석의 석방 소식에 누리꾼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사법부 내 적폐 세력 대단하다 대단해. 국정농단 주범 우병우를 풀어주네 ㅋㅋㅋ”(supe****)는 1만 747개의 공감을 받으며 이날 공감 댓글 1위에 올랐다. 이 댓글은 3866개의 비공감도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솔직히 법다루는 놈들이 이 나라 다 망쳐놨다.”(gary****)며 법조인에 대한 불신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댓글은 5201개의 공감(비공감 204)을 얻으며 전체 댓글 중 공감 2위에 올랐다.

이밖에 “우병우 힘내라는 뭐지? 진짜 대한민국 대~단하다.”(iceb****)는 공감 3385개와 비공감 1098개를 얻으며 5위, “다시 들어 가즈아~~~~!!!ㅋㅋㅋㅋ”(nakk****)는 공감 2624개, 비공감 762개로 7위에 각각 랭크됐다.

◆ ‘文 국정 지지도 4주 만에 반등’...“리얼** 못믿어서 직접 조사합니다” 댓글 공감 3위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반등했다는 기사도 누리꾼들 입길에 올랐다.

연합뉴스 「문대통령 국정지지도 4주만에 반등 47.9%…긍정>부정[리얼미터]」 기사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12.31, 1.1 이틀간 여론조사(전국 유권자 1003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조사 결과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2.0%p 올랐다고 전했다. 지난 주 조사에서는 부정평가(49.7%)가 긍정평가(45.9%)를 앞지르는 이른바 ‘데드크로스’(dead cross)가 이뤄진 바 있다.

리얼미터는 특히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과 관련,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회 운영위에 출석한 지난달 31일 오히려 부정평가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리얼미터는 국정 지지도 외에 문 대통령 개인에 대한 지지율을 따로 조사 공개했다(1. 2 전국 유권자 501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대통령 개인에 대한 지지율은 59.9%로 국정 지지도에 비해 10%p 이상 높게 나왔다.

'임기 끝까지 지지할 것'이라는 핵심 지지층이 34.6%, '현재는 지지하지만, 상황에 따라 지지를 안 할 수도 있다'는 주변 지지층이 25.3%, '임기 끝까지 반대할 것'이라는 핵심 반대층이 19.5%, '현재는 반대하지만, 상황에 따라 지지할 수도 있다'는 주변 반대층이 16.8% 등이었다.

반등한 국정지지도와 달리 누리꾼들 댓글은 싸늘했다.

“리얼구라 못믿어서 직접 조사 합니다. 문재앙 반대는 추천눌러주세요 지지는 반대 눌러주세요”(1kor****)가 공감 4831개(비공감 429개)를 얻으며 3위에 올랐고, “조작질 안 속는다”, “반등? 믿을 사람 아무도 없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 한 사람 나이 넷, 코리안 에이지’(Korean Age).. “1초 만에 두 살이 말이 되나”

‘코리안 에이지’(Korean Age)라 불리는 우리만의 나이 셈법을 다룬 서울신문 「12월 31일생, 하루 뒤 2살… ‘글로벌 시대’ 한국만의 셈법」도 10위권 내 2개의 공감 댓글이 달리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기사는 1991년생 1월생 직장인 김 모 씨가 사회적 나이 30세(같은 해 입학한 1990년생과 동년배), 한국식 나이 29세(1살로 태어나 해가 바뀌면 +1살), 연(年) 아니 28세(현재 연도-태어난 연도), 만(滿) 나이 27세(0살로 태어나 생일이 지나면 +1살) 등 네 개의 나이를 갖게 되는 불편한 현실을 보도했다.

중국과 일본은 만 나이 문화가 정착됐고, 북한도 1980년대 이후 만 나이를 적용하고 있다.

이 뉴스에는 “맞는 말”(ayon****)이란 짧은 댓글이 4577개 공감(비공감 67개)을 얻어 4위에 올랐고, “*** 같은 코리안 에이지 좀 없애라 2018년 12월 31일 밤11시 59분 59초에 태어난 아기는 1초만에 2살이 말이 되냐”는 공감 2635개(비공감 68개)로 6위가 됐다.

◆ 양계농민, ‘산란일자 추가표시’ 반대하는 이유가.. 네티즌, “불리하니 반대하겠지”

양계 농민 1500여명이 충북 오송 식약처 앞에서 ‘계란 산란일자 표기 반대집회’를 벌인 사연을 취재한 중앙일보 「"계란 날짜 못 찍는다"···식약처 정문 부순 양계농민들」는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촉발된 계란 생산표시를 둘러싼 식약처와 농민들의 갈등을 다뤘다.

2017년 9월 살충제 계란 사건이 나자 식약처는 농장별로 부여되는 5자리의 ‘생산자 고유번호’와 닭을 사육하는 축사형태인 1자리의 ‘사육환경번호’를 계란마다 찍도록 했다. 여기에 정부는 금년 2월 23일부터는 산란일자(4자리)를 추가로 표시하도록 고시했다. 우유나 육류 가공식품에 제조일자 매기듯 닭이 알을 낳은 날짜를 직접 표기하게 한 것이다.

양계농가들은 “날짜를 찍으려면 새로 기계를 구입해야 하고, 날짜가 찍히면 멀쩡한 계란까지 유통과정에서 폐기될 우려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현행 포장일을 기준으로 한 계란의 유통기간은 냉장 35일, 실온보관은 30일 정도다.

네티즌들은 대체로 양계농민보다 식약처의 손을 들어줬다.

“반대하는데는 이유가 있지...불리하니 반대하겠지”(sgus****)는 2520개의 공감(비공감 58개)을 얻으며 8위, “이**들 지난번처럼 쟁여놨다가 가격올라가면 풀고 풀고 할려고 ㅉㅉ 지난번에 계란값가지고 장난질 친거 생각하면 당연한 조처다”(tldg****)는 공감 2337개(비공감 27개)를 얻으며 10위에 순위를 매겼다.

1월 3일 네이버뉴스 공감댓글 베스트10(오후 2시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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