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 황새 두 마리 박제본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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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 황새 두 마리 박제본 전시
  • 유지홍 기자
  • 승인 2019.01.0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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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자료 멸종위기종으로 등록... 현재 전 세계 약 2500개 개체 생존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199호 그리고 멸종위기 1급
황새생태연구원, 2015년부터 개체 인공증식 후 자연으로 방사
황새 표본. 사진=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는 올해 개관 35주년을 맞아 겨울철새의 진객으로 유명한 황새 두 마리를 박제해 박물관 로비 제주 상징관에서 전시 중이다.

전시되는 표본은 지난해 11월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1996년 설립)에서 사체를 기증받아 박제한 것이다. 연구원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인공ㆍ증식한 개체를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있는데, 방사한 개체가 제주도까지 날아오고 있다.

다리에 부착한 가락지는 개체를 식별하기 위한 것이며, 전시된 표본 중 적색 가락지가 수컷이고, 녹색 가락지가 암컷이다.

황새는 몸 전체가 흰색이고, 날개깃과 부리가 검은색이며, 다리는 붉은색이다. 수컷이 암컷보다 몸집이 크고, 부리가 두텁고 길다.

우리나라에서 한때 번식하던 텃새였으나, 1971년 밀렵에 의해 수컷이 희생되면서 야생에서 번식하지 못하고, 지금은 겨울철새로 찾아온다.

제주에서는 1972년 10월 처음으로 한경면 용수리 저수지에 5마리가 나타났다. 당시 신문과 방송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했을 정도였으며, 이승택 전 제주도지사가 현장을 방문해 황새 보호를 위한 조치를 지시하고, 한경면 관내의 초중고 학생들로 하여금 황새 보호 운동을 펼치도록 한 바 있다.

황새는 전 세계적으로 2,500여 개체가 생존해 있으며,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자료(Red Data) 멸종위기종으로 등록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 제199호 그리고 멸종위기Ⅰ급으로 지정ㆍ보호하고 있다.

정세호 관장은 “제주의 상징적인 생물자원과 민속유물을 꾸준히 발굴해 제주의 자연 자원과 문화유산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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