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 황금돼지해 첫 영업일부터 '신년 세일'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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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업계, 황금돼지해 첫 영업일부터 '신년 세일' 돌입
  • 이준영 기자
  • 승인 2018.12.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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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부터 일제히 세일 시작… 잡화·의류·가전 등 최대 80%할인
신세게 백화점 강남점 이벤트홀 전경. 사진= 신세계백화점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새해 첫 영업일부터 세일에 돌입하며 쇼핑 열기를 이어간다. 코리아 세일페스타 이후 주춤한 내수촉진을 위해 이른 설 명절 선물 사전예약 전략을 펼친 백화점들은 신년 세일로 주춤한 소비를 다시 활성화 시킨다는 구상이다.

롯데백화점은 1월 2일 단 하루 동안 ‘피기 드림(Piggy Dream)’ 행사를 통해 25억 물량의 잡화, 의류, 생활가전 상품 90여 품목을 정상가 대비 최대 80% 할인해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프랑스 주방용품 브랜드 ‘르크루제’의 뚜껑 머그 2종 세트를 3만9000원에, 가구 브랜드 ‘본톤’의 원목 식탁 4인 세트를 29만9000원에 판매한다. 또한 오는 1월 9일부터 13일까지 소공동 본점 이벤트홀에서 해외패션 약 80여개 프리미엄패딩, 핸드백 브랜드를 정상가 대비 최대 6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에트로 가방’, ‘비비안웨스트우드 니트’를 정상가 대비 60% 가량 저렴한 각 75만원, 37만8000원에, ‘맥케이지(SURI)’를 정상가 대비 60% 가량 저렴한 185만원에, ‘무스너클 웨스트 코어’를 정상가 대비 10%가량 저렴한 175만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1월 2일부터 남성 유명 캐주얼 브랜드 시즌 오프 행사도 진행해 ‘폴로’, ‘빈폴’, ‘라코스테’, ‘타미힐피거’, ‘해지스’ 전 품목을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일부 상품 제외)

롯데백화점 김대수 마케팅부문장은 “신년을 맞이해 롯데백화점을 방문해 주시는 고객들에게 보다 큰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새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내년 한 해에도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행사 등을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신년세일 이벤트 이미지. 사진=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은 동기간 700여 개 브랜드 F/W 신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모피·패딩·무스탕 등 겨울 아이템 물량을 작년보다 20% 가량 늘렸다. 압구정본점은 2일부터 3일까지 ‘프리미엄 모피 대전’을 열어, 성진모피·케티랭·안나리사 등 10여 개 모피 브랜드의 신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한다.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천호점 등 3개 점포에선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와코루 고객 초대전’을 열고, 이월상품을 40~60% 할인 판매한다. 판매 물량은 총 90억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20%가량 늘렸다. 대표 상품은 여성 브래지어(3만원부터), 팬티(1만원부터), 파자마(5만원부터) 등이다.

목동점은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남성 패션 위크’를 열고, 갤럭시·마에스트로·캠브리지 등 20여 개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20~50% 할인해 판매한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전국 15개 전점에서 1월 4일부터 6일까지 현대백화점카드로 1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금액의 5%를 상품권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는 “한 해 소비심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신년 정기 세일 기간 소비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2일 코스메틱 페어를 시작으로 19일간 신년세일에 돌입해 최대 80%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 신년세일이 한 해의 소비심리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인 만큼, 역량을 집중해 기분 좋게 새해 첫 포문을 열겠다는 심산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신년 세일 기간 ‘키친&다이닝 페어’와 ‘홈퍼니싱 세일 페스타’를 동시 기획, 최대 70% 할인된 가격을 앞세워 이사와 입주를 준비하는 고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키친&다이닝 페어’대표 상품으로는 실리트 압력솥 세트 28만8000원, 덴비 홈 식기 세트 12만 4200원, AMT 후라이팬 8만5000원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에서는 프리미엄 가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홈퍼니싱 세일 페스타’가 펼쳐진다.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템퍼, 다우닝, 로쉐보보아 등 유명 가구의 특가상품과 단독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의 대표상품으로는 나뚜찌 4인 쇼파 685만원, 디자인벤처스 4인 식탁 48만7000원, 템퍼 매트리스 224만원, 소프라움 구스베개 2인 세트 8만9000원, 피터리드 퀸 사이즈 침구세트 36만원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 신년세일 홍보 이미지. 사진= 현대백화점

이어 4일부터 13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경기점 그리고 센텀시티점에서는 역대급 최저가를 앞세운 ‘신세계 Fur Market’이 진행된다. 진도모피, 동우모피, 사바띠에 등 인기 모피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밍크 99만원’ 한정 상품을 앞세워 고객 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99만원 대상 상품으로는 진도모피 밍크 조끼(15개 한정), 동우모피 후드 재킷(6개 한정), 윤진모피 레오파드 밍크재킷(3개 한정), 사바띠에 머플러(15개 한정)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 각 점포별 최대 80% 할인된 특가상품도 준비했다. 대표상품으로는 동우모피 후드 코트 250만원, 윤진모피 밍크 재킷 150만원, 성진모피 하프재킷 195만원 등이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번 설명절에 각 지점에서 '에코 프랜들리' 테마 상품 행사를 진행한다. 대전에 위치한 타임월드에서는 내달 2일부터 13일까지 친환경 농산물∙생활용품 할인전을 진행한다. 친환경 화장지 코디 에코그린, 친환경 미니 단호박, 저탄소 사과 등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천안에 위치한 센터시티에서는 오는 1월 2일부터 20일까지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제안전을 진행한다. 참여브랜드로는 프랑코페라로, 코오롱스포츠, 빈폴스포츠 등이 있으며 식약처 인증 마스크, 먼지차단 마스크, 필터 마스크 등을 선보인다.

같은 기간 수원점에서는 인기 가전 에코 상품전을 진행, SK매직, 삼성전자, 다이슨 등이 참여하며 공기청정기와 에어드레서 등을 선보이며 진주점에서는 친환경 저탄소 세제 특집전을 진행, 홍초∙레몬∙베리 등으로 만든 친환경 주방세제와 세탁세제를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도 동시에 진행된다. 현대백화점을 제외한 대부분 백화점들은 이미 12월 중순부터 설 마케팅을 시작해오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17일부터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내달 10일까지 25일간 전 점포에서 진행되는 이번 사전 예약판매에서는 한우·굴비·주류 등 200여개 품목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26일부터는 상품권 패키지도 한정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구매 금액과 결제 방식에 따라 0.5%~3%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할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1일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총 28일간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이번 예약 판매에서는 지난 설보다 20% 늘린 총 250여 품목을 선보인다. 정상가 대비 최대 80%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만큼, 일찌감치 소비 촉진에 나선다는 계산이다.

갤러리아백화점 역시 26일부터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돌입하고, 예약판매 품목에 한해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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