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中企 경기회복세 약화… 제조·서비스 생산력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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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中企 경기회복세 약화… 제조·서비스 생산력 둔화"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8.12.2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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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연구원, 투자 회복 지연 등 내수 여건 녹록치 않아 경기 회복 더뎌
글로벌 보호무역 확산, 중국 성장세 위축으로 성장세도 둔화
사진=픽사베이

제조ㆍ서비스업 생산력 둔화로 중소기업의 내년 경기 회복세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소기업연구원은 24일 발표한 '2019년 중소기업 경기전망 및 정책이슈'에 따르면 2019년 중소제조업 생산은 수출 여건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회복도 지연되는 등 내수 여건도 녹록지 않아 회복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행히 유망소비재의 경쟁력 강화, 수출 다변화 노력 등에 힘입어 수출은 내년엔 4%대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중기연구원은 내다봤다. 다만 글로벌 보호무역 확산, 중국 성장세 위축 등이 중소기업 증가세에 최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성장세 약화는 고용 축소로 이어질 전망이다. 고용의 경우 정부의 일자리 대책과 기저효과 등을 고려할 때 개선의 여지는 있지만 인구증가율 둔화, 내수경기 악화, 자영업 구조조정 지속 등의 영향으로 회복에 제한이 있을 것이라는 게 연구원의 진단이다.

특히 중소기업 내 자금 여건은 양극화 가능성이 예견되고 있다. 홍성철 연구위원은 “내수경기 둔화 우려에 금리인상 여파, 정부의 가계 부채 관리 강화 등으로 한계기업과 자영업자 중심으로 자금 여건이 다소 악화할 소지가 있다”며 “반면 기술성과 성장성이 큰 벤처기업은 자금 여건이 양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원은 내년 중소기업 관련 정책 이슈로 △ 창업국가 실현을 위한 혁신 쓰나미 창출 △ 스마트공장 확산을 통한 중소 제조기업의 위기 극복 △ 규제자유특구를 활용한 지역특화발전 가속화 △ 해외 중소기업의 유턴 활성화 △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다변화 △ 혁신형 소상공인 정책의 본격적 시행 △ 대중소기업의 공정경쟁 기반 강화 △ 대기업과의 격차 줄이기 △ 자영업 부채 리스크 대비 △중소기업형 남북경협의 정체성 확립의 10가지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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