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게임] 넥슨, '클래식 명작 IP'로 8090 사로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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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게임] 넥슨, '클래식 명작 IP'로 8090 사로잡을까
  • 이기륭 기자
  • 승인 2018.12.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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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귀환하는 바람의나라, 크레이지 아케이드, 테일즈위버, 마비노기

명실상부 국내 1위 게임업체 넥슨이 인기 클래식 게임 IP로 2019년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 11월 '지스타2018' 행사에서 PC온라인게임 3종, 모바일게임 11종을 출품해 선보였다. 출품작은 시연작 11종, 영상 및 이벤트 출품작 3종으로 구성됐다. 그 중 '바람의 나라 연',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 '테일즈위버 M', '마비노기 모바일' 등 클래식 인기 IP를 모바일로 구현한 작품들이 유저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먼저 넥슨의 최장수 게임인 바람의나라(1996년 출시)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바람의나라: 연'이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지스타 시연 버전의 '바람의나라: 연'은 원작 특유의 조작감과 컨텐츠를 그대로 구현했다. 자동이동과 전투를 지원하지만 기본 공격만 적용되고 스킬과 아이템 획득은 직접 조작이 필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화려한 그래픽을 추구하는 요즘 게임과 달리 원작의 그래픽 소스를 그대로 사용해 90년대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또한 게임 내 커뮤니티 요소와 파티 플레이에도 중점을 두고 개발 중이다.

넥슨의 대표 캐주얼 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2001년 출시)의 모바일 버전도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은 원작 그대로의 그래픽 연출과 게임 방식, 캐릭터를 3D 등으로 재각색했다. 또한 새롭게 20여 종의 '슈퍼스킬'과 16인 서바이벌 모드 등 다양한 모드를 추가해 차별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넥슨의 간판 MMORPG 중 하나이자 전민희 작가의 원작 소설 '룬의 아이들'을 바탕으로 제작된 테일즈위버(2003년 출시)도 테일즈위버M이라는 이름으로 모바일 출시를 예고했다. 지스타 시연 버전의 '테일즈위버M'은 PC 버전에서 사라진 '에피소드 1'을 복원했다. 이를 바탕으로 구성된 다양한 퀘스트와 각 캐릭터의 고유한 스토리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원작 캐릭터와 그래픽을 그대로 살렸으며, 'Second run', 'Reminiscence' 등 수많은 명작 BGM도 모바일 버전에서 그대로 사용되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원작에 없는 '스토리 던전', '요일 던전', '협동 던전' 등의 콘텐츠가 모바일 환경에 맞게 개발되고 있다.

감성적이고 자유도 높은 생활 콘텐츠로 장기간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마비노기(2004년 출시)의 모바일 버전 '마비노기 모바일'도 내년 출시를 예고했다. 지스타 시연 버전의 마비노기 모바일은 퀘스트 진행을 도와주는 NPC 캐릭터들의 외모나 성별이 새롭게 리뉴얼됐다. 그러나 채집, 사냥, 연주, 파티 전투, BGM, 모닥불 컨텐츠 등은 원작을 반영해 추억을 되살린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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