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사원이 경영진에게 '역(逆) 멘토링'
은행 경영진들이 후배 아이디어를 실무에 활용
은행 경영진들이 후배 아이디어를 실무에 활용
우리은행이 20~30대 사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경영진에게 전달하는 '역멘토링'을 진행한다.
우리은행은 젊은 멘토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경영진들이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채움멘토단'을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채움멘토단은 책임자급 이하 직원 12명으로 구성된다. 후배가 선배의 조언자가 되는 리버스 멘토(Reverse Mentor)로서 바텀업(Bottom-Up) 형식으로 경영진과 소통한다.
채움멘토단은 매월 1회 이상 모여 신상품개발, 마케팅기법, 디지털 등을 주제로 정보와 생각을 자유롭게 교환한다. 그 결과를 임원회의 시간에 경영진에게 직접 전달한다. 경영진은 멘토단의 의견을 바탕으로 영업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비롯해 경영전략수립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경영진과 젊은 직원들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채움멘토단을 기획했다"며 "경영진의 풍부한 경험과 멘토단의 참신함이 결합하여 영업현장에서 직접 활용 가능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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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라 기자
bsrgod78@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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