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에게 감사의 마음을”...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송년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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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에게 감사의 마음을”...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송년음악회
  • 양원석 기자
  • 승인 2018.12.1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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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저녁 천안 중앙소방학교에서 개최...소방관 200여명 관람
2014년부터 시작한 청소년 음악교육 프로그램
지역 청소년에 클래식 악기 교육, 공연기회도 제공 
한화그룹, ‘한화 팝&클래식 여행’ 등 메세나 프로그램으로 사회공헌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가 12일 저녁 7시 충남 천안에 위치한 중앙소방학교에서 소방관들에게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중앙소방학교 송년음악회는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노력하는 소방관들을 클래식 음악으로 응원하고자 마련됐다. 사진=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이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창단한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가 충남 천안에 있는 중앙소방학교를 찾아 송년음악회를 열었다.

오케스트라단원들은 송년음악회 개최 장소로 중앙소방학교를 첫 손에 꼽았다. 단원들이 평소 가장 존경하는 대상이 소방관이었기 때문이라고 오케스트라 측은 밝혔다.

7일 저녁 열린 공연에는 천안 현악앙상블 34명, 청주 관악앙상블 17명 등 모두 51명의 오케스트라 단원이 참여했으며 지휘는 채은석씨가 맡았다.

오케스트라는 200여명의 소방공무원들 앞에서 가곡 ‘그리운 금강산’, 마이클 잭슨의 ‘Heal the World’,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 등 널리 알려진 작품을 연주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1기 단원인 최지윤 학생은 가수 김민기의 ‘상록수’를 관악기 호른으로 연주해 갈채를 받았다.

공연을 감상한 한 소방관은 “프로 못지 않은 음악공연이었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덕분에 연말에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단체로 성장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케스트라 백성훈 단원(신당고 2학년)은 “살신성인의 자세로 화재와 재난 현장에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 가장 늦게 나오는 분들을 볼 때마다 숭고한 희생정신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송년음악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2014년에 시작해 5년 째 이어오고 있는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다. 천안과 청주 지역 청소년에게 클래식 악기 연주를 교육한 뒤, 연주회 참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음악은 어렵고 따분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여러 단원이 함께 음악을 완성해 가며 즐겁게 연주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청소년기 음악활동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꾸준히 악기를 배우고 연습하는 과정에서 집중력을 키울 수 있다”며 청소년오케스트라의 순기능을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외에도 다양한 메세나(문화예술 지원사업)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지휘자 및 연주단을 초청하는 ‘한화클래식’, 실력과 명성을 갖춘 국내 교향악단들이 참여하는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 전국의 아동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사업 ‘한화예술더하기’, 지방도시를 순회하며 열고 있는 ‘한화 팝&클래식 여행’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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