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복의 소주 한잔] 원조뚝배기식당, 서해 꽃게 맛 그대로 젓국 '게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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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의 소주 한잔] 원조뚝배기식당, 서해 꽃게 맛 그대로 젓국 '게국지'
  • 이성복 기자
  • 승인 2018.12.0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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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절이 넣고 소금 간만... 태안 명물 간장게장이 서비스

[태안 맛집, 원조뚝배기식당] 안면도의 명물은 서해 꽃게로 담근 간장게장과 게국지다. 게국지는 현지에서 싱싱한 게로 끓여먹어야 하니 타지에서 쉽게 맛보기 어렵다. 일반적인 꽃게탕과 비교하자면 꽃게지리(?)라 할 수 있다.

꽃게에 겉절이나 배춧잎을 넣고 젓갈이나 소금으로만 간을 한다. 살도 토실토실, 양념맛보다 꽃게와 굴 같은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다. 얼큰한 맛이야 인근 청양에서 공수한 고추가 있질 않은가? 끓는다 싶으면 2분 정도 더 기다려 꽃게를 적당히 우려내고 먹자. 

간장게장이 서비스 반찬이다. 삼식이 같은 생선구이와 도라지 파김치 등 20개쯤 되는 밑반찬에도 감동하게 된다. '1박2일'에서 은지원의 소개로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우럭 뼈를 우려낸 우럭젓국과 개불김치볶음도 소주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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