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한 달새 '173원 하락'… 1400원대 지역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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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한 달새 '173원 하락'… 1400원대 지역 등장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8.12.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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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1500원 보다 낮은 가격 등장
경유도 전주보다 17.4원 떨어져

유류세 인하가 한달을 맞으며 국내 휘발유 가격이 1400원대인 지역이 등장하고 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넷째주 기준으로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0.2원 하락한 1516.3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1526.8원)보다도 낮은 올해 최저가격이다.

지난달부터 시행된 유류세 인하 정책과 국제유가 하락과 맞물려 큰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첫째주 29.6원, 둘째주 85.2원, 셋째주 28.6원에 이어 4주간 173.6원 떨어졌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17.4원 내린 1385.1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18주간 상승을 마감하고 4주 연속 떨어졌다. 4주간 하락 분은 110.2원이다.

지역별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1604.4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에 비해 88.1원 높았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1400원대로 떨어진 곳이 존재했다. 강북구는 1488원, 금천구 1478원, 은평구 1499원, 중랑구 1483원으로 1500원보다 저렴했고, 광진구는 1508원으로 1400원대 진입을 목전에 뒀다.

대구는 지역 평균 판매가격보다 128.4원 낮은 1476원, 인천 1499원, 경남 1496원으로 주간 평균 판매가격이 1500원 아래로 떨어졌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며 "국내제품가격도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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