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템] 애경 루나 '컨실러' 써보니... 커버 좋은데 '주름'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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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템] 애경 루나 '컨실러' 써보니... 커버 좋은데 '주름' 부각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8.11.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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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의 '루나 롱래스팅 팁 컨실러' 분석
첫인상 좌우하는 '깨끗한 피부'아이템으로 각광
커버는 잡지만 건조함 부각으로 끼임과 밀림현상 발생
우리는 아름다워지기 위해 수많은 아이템을 사용한다. 기업은 저마다 자사 제품을 사용하면 아름다워 진다고 홍보한다. 정말 그럴까? 누군가의 인생템이 나에겐 그저 평범템이었던 경험 한번쯤 겪어 봤을 터. 내가 문제일까 제품이 문제일까? <뷰템 beauty item> 코너를 통해 기자가 직접 체험하고 분석해 본다. <편집자 註>

첫인상을 결정 짓는데 가장 큰 요인으로 꼽는 것이 '깨끗한 피부'다. 잡티와 모공이 없는 피부만으로도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때문이다. 

더욱이 환절기에는 피부트러블이 자주 발생한다. 이때 반드시 필요한 아이템은 컨실러다. 베이스 제품이 다 하지 못한 피부 결점을 가리는 데 굉장히 유용하다. 하지만 강한 커버력 대신 피부표현에 매트해지는 제품이 많아 사용하는데에 꺼리는 소비자도 상당하다. 

애경은 촉촉함과 커버력을 겸비한 '롱래스팅 팁 컨실러'를 선보이며 SNS에서 2030 여성들에게 핫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이번 <뷰템>에서는 '깨끗한 피부'를 내세운 애경산업의 효자아이템 '루나 롱래스팅 팁 컨실러' 제품을 사용해 봤다. 

◇ 저렴이 컨실러 '루나' "명품 브랜드랑 비교해도 밀리지 않어"

'루나 롱래스팅 팁 컨실러'(이하 루나 컨실러)의 디자인은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나스'의 래디언트 크리미 컨실러(6ml/ 4만원)와 비슷하다. 루나 출시 초반 나스 컨실러의 '저렴이 버전'이라는 입소문으로 유명해졌다. 

기자가 직접 '루나 롱래스팅 팁 컨실러'의 '브라이트', '내추럴 베이지', '라이트 베이지' 3가지의 제품을 각각 눈밑 다크서클 커버, 트러블커버, 얼굴 톤 커버를 위해 사용해 봤다.

루나 컨실러는 기존의 컨실러 제품들 보다 수분감이 높았고, 유광 성분 함유로 피부 표현에 발랐을때 얼굴에 광이 도는 느낌이다. 여기에 더해 커버력이 상당히 높았다. 피부에 꺼진 부분이나, 여드름 상처 등 피부에 잡티를 가려주는 컨실러 역할을 톡톡히 했다.


▲ '루나 롱래스팅 팁 컨실러. 순서대로 1호 라이트 베이지, 2호 내추럴 베이지, 3호 브라이트 (영상=이기륭 기자)

먼저 1호인 라이트 베이지는 피부 전체적으로 톤을 맞추며 모공과 잡티를 커버했다. 트러블 커버를 위해 사용한 2호 내추럴 베이지 제품은 기존 파운데이션 23호와 비슷하다. 어두운 톤으로 피부에 생긴 트러블을 커버하는데 탁월했다. 

눈밑 다크서클 커버를 위해 사용한 3호 브라이트 색상은 핑크빛이 돈다. 다크서클로 어두워진 눈 밑 아래를 제품이 갖고있는 붉은기로 얼굴톤을 맞춰 준다. 마지막으로 세가지 제품의 경계선을 1호 라이트 베이지로 블랜딩 해주면 깨끗하고 화사한 피부를 표현할 수 있다. 

루나 컨실러 3가지 제품을 사용하면 파운데이션이나 쿠션팩트를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깨끗한 피부를 표현해 낼 수 있다.

ⓒ 1호는 피부 전체 톤을 맞추기 위해, 2호는 잡티커버를 위해, 3호는 눈밑 다크서클 커버를 위해 기자 피부에 사용해봤다.

◇ 커버력 훌륭… 하지만 건조함으로 '눈가주름·코옆' 끼임현상 아쉬워

루나 롱래스팅 팁 컨실러는 쫀쫀한 제형으로 피부 밀착력이 뛰어났다. 하지만 제품에 내장돼 있는 '팁브러쉬' 만으로는 밀착력을 높이기 어려웠다. 따라서 피부에 전체적으로 넓게 펴줄 수 있는 스펀지를 추가구매 해야했다. 


▲ 스펀지를 이용하는 모습 (영상=이기륭 기자)

팁브러쉬 형태의 아쉬움은 양 조절에서도 나타났다. 제품을 바를 때 많은 양이 발리면서 뭉침현상이 존재했고, 적은 양이 발렸을 땐 잡티 커버를 위해 덧대 바르면서 두꺼운 화장같은 피부 표현이 됐다.

루나 컨실러는 특유의 촉촉함으로 다른 컨실러 제품보다는 매트함이 덜했다. 하지만 컨실러 제품 특성상 함유된 매트함으로 눈가 얇은 주름이나 코옆 부분에 끼임 현상이 나타났다. 시간이 지속되면서 들뜸 현상이 발생하고 지속력이 쉽게 무너지는 아쉬움이 존재했다. 

소비자들의 사용 후기를 살펴봐도 '케이스'에 대한 지적과 주름끼임에 대한 아쉬운 의견이 많았다. 

ⓒ화해 앱 리뷰 캡쳐

◇ 20가지 주의성분 5개, 중간위험도 성분 8개, 높은위험도 성분 2개

최근 화장품 구매에 앞서 성분 분석을 확인하는 구매자가 많아졌다. 화장품 성분 분석 어플인 '화해'로 성분 구성을 확인한 결과 ▲세틸피이지/피피지 ▲피이지-10다이메티콘 ▲메틸파라벤 ▲부틸파라벤 ▲향료 등 20가지 주의성분 가운데 5개의 성분이 포함됐다. 

20가지 주의 성분중 높은 위험도에 오른 '부틸파라벤'은 접촉성 피부염, 알레르기, 기미, 주름의 원인이 되며 대표적인 내분비 장애물질이다. 화장품 회사가 사용을 줄이고 있는 대표적 위험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티타늄디옥사이드, 사이클로펜타실록세인, 탤크, 다이메티콘, 토코페릴아세테이트 등 중간 위험도 성분도 함유됐다.

현재 루나의 롱래스팅 팁 컨실러는 7.5g에 1만4000원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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