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3주만에 143원 하락... 유류세 인하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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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3주만에 143원 하락... 유류세 인하효과
  • 이준영 기자
  • 승인 2018.11.2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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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초 수준 복귀… "당분간 계속 하락 전망"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유류세 인하 효과 등으로 3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은 3주만에 143.5원하락해 연초 수준인 1500원대로 복귀했다. 경유는 92.8원 하락해 1381.3원이다.

지난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28.6원 하락한 1546.5원을 기록했다.

이전 2주간의 하락분(114.8원)을 합치면 3주만에 143.4원이나 내린 셈이다. 올 1월 첫째주(1544.90원)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자동차용 경유도 한 주만에 16.7원 내린 1402.5원에 판매되면서 지난 5월 넷째주(1390.9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3.4원 하락한 1629.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2.6원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3.1원 내린 1510.6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18.6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25.3원 하락한 1519.2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28.5원 내린 1565.0원에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면서 "국내 제품 가격도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효과 등으로 인해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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