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계천 업사이클 페스티벌' 24일부터... "폐자원이 예술로"
상태바
[서울+] '청계천 업사이클 페스티벌' 24일부터... "폐자원이 예술로"
  • 유지홍 기자
  • 승인 2018.11.23 1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설공단•사회적 기업 위누•우정사업본부가 함께 진행
‘꽃의 환상(Blossom Fantasia)’이라는 주제... '저금통 만들기' 참여 프로그램도

청계천이 폐자원을 재활용해 만든 예술작품으로 뒤덮힐 예정이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지윤)이 23일 밝힌 바에 따르면, 24일부터 29일까지 청계천 청계광장~광통교 구간에서 ‘2018 청계천 업사이클 페스티벌 류(流)’ 행사가 개최된다.

2015년 청계천 복원 10주년을 맞아 처음 시작된 ‘청계천 업사이클 페스티벌 류(流)’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업사이클이란 '업그레이드(Upgrade)'와 재활용을 뜻하는 '리사이클(Recycle)'의 합성어로, 폐자원·폐자재를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서울시설공단과 사회적 기업 위누, 우정사업본부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꽃의 환상(Blossom Fantasia)’이라는 주제로 ‘ART UP’, ‘LIFE UP’, ‘시민참여프로그램'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ART UP’ 섹션은 팀보타, 료한앤장, 홍지윤 작가 등이 참여해 ‘예술을 업사이클 한다’는 소주제로 진행한다. 도심 속 자연과 예술이 조화된 팝업형 가든으로, 청계천이 가진 장소적인 특징을 반영해 ‘꽃’을 연출한다.

‘LIFE UP’ 섹션은 재생지를 활용한 업사이클 아트 공모작품전이다. ‘삶을 업사이클 한다’는 소주제로 관람객들이 작가가 연출한 작품 속으로 들어가 작품을 완성하며,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섹션이다.

‘시민참여프로그램’ 섹션 은 ‘빛나는 꽃 조명(Light Flower)’ 및 ‘페이퍼 토이(Paper Toy)’ 만들기로 구성된다. ‘빛나는 꽃 조명 만들기’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LED꽃을 제작해 가져갈 수 있다. 또한 ‘페이퍼 토이 만들기’ 프로그램은 재생지를 활용해 연말 성탄트리, 저금통 만들기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이지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올해로 4회째 청계천에서 열리는 업사이클 페스티벌에서 시민여러분들이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서울시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