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스낵 가격 6.7% 인상... 새우깡도 이제 1300원
상태바
농심, 스낵 가격 6.7% 인상... 새우깡도 이제 1300원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8.11.16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조원가·판매 관리비 등의 상승이 원인"
앞서 신라면·너구리·짜파게티·백산수 가격인상
동종업계 오뚜기·오리온 제품 찾는 소비자 늘어
ⓒ농심 제품

“이젠 오리온·오뚜기만 사먹어야겠구만” 
“역시 농심, 가격인상은 항상 1등” 
“농심, 회사 이름 바꾸려는거야? 이기심으로?”
“농심 안먹어... 너무 비싸서 안먹은지 오래”

농심의 가격인상 소식에 소비자들이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농심은 지난 15일 스낵류 브랜드 19개의 출고 가격을 평균 6.7% 인상했다. 

농심 관계자는 "제조원가와 판매관리비 등 비용 상승으로 인해 원가압박 누적 부담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원부자재 가격 및 임금 인상, 제조원가 상승, 물류비 및 판촉 관련 비용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해왔지만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출고가를 기준으로 새우깡은 6.3%, 양파링·꿀꽈배기·자갈치·조청유과 등의 제품은 6.1%, 프레첼은 7.4% 인상됐다. 새우깡(90g) 가격은 100원 오른 1300원이다.

농심의 스낵류 가격 인상은 2016년 7월 15개 제품을 평균 7.9% 인상한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하지만 지난 2016년 12월 신라면·너구리·짜파게티 등의 가격을 평균 5.5% 인상하고, 올해 초 생수 브랜드 백산수의 가격을 7.8% 인상하며 지속적으로 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다.

소비자들은 농심이 라면 가격을 인상한 지 2년도 안 된 시점에서 또다시 생수와 스낵 가격을 인상한 것을 두고 너무 자주 가격을 올리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오뚜기는 10년째 라면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있다. 오리온의 경우는 5년째 스낵 가격 인상을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오리온은 제품 용량을 늘리면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