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 경품, 게임... 시장마다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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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 경품, 게임... 시장마다 "메리 크리스마스"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6.12.0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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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들 연말 할인 이벤트 잇달아

연말 경기가 실종됐다.  조선 해운 전자 자동차 건설 등 국내 산업계에서 어렵지 않은 회사가 거의 없을 정도다. 연말 불황은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에게 직격탄이 되고 있다.  '김영란법'과 '최순실 사태'로 소비 심리마저 얼어붙었다. 중국 당국의 암묵적인 제재로 중국 관광객마저 확 줄어 전통시장들도 예년 연말에 비해 눈에 띄게 한산해졌다. 전통시장들이 이벤트와 할인 판매 등으로 연말 경기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광명시장은 17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축제’기간을 정했다. 크리스마스 선물 증정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17일과 18일 광명시장 내 쉼터에서 다트 게임과 주사위 게임대회를 열고 시장 중앙 크리스마스트리를 포토존으로 꾸몄다.

용인중앙시장은 24일과 25일 이틀간 ‘골목상권 살리기’ 행사를 한다.  회오리 감자, 돈가스, 커피 등 중앙시장 청년 상인들이 50% 파격 할인 판매를 한다. 중앙로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고 청소년 문화 축제를 마련하기로 했다.

의정부 제일시장은 지난주부터 시장 중앙 무대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소망 게시판을 만들어 새해 소망을 적을 수 있도록 이벤트를 하고 있다. 25일에는 ‘크리스마스를 제일시장과 함께’를 주제로 다트 게임 대회를 열어 라면, 방석, 온누리 상품권 등을 나눠준다.

이상백 의정부 제일시장 상인회장은 “침체된 경기와 마트의 할인 공세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할인과 경품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면 손님들이 오실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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