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3분기 순익 8478억... 경상기준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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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3분기 순익 8478억... 경상기준 역대 최고
  • 배소라 기자
  • 승인 2018.10.2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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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분기 누적 대비 소폭 감소
누적 이자이익 6조3520억원
신한은행 누적 순이익 1조9165억원

신한금융그룹이 3분기 847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분기 기준으로 2001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신한금융은 24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2조7064억원) 대비 2.3% 감소했다고 밝혔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2분기(9380억원)에 비해서도 9.6%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1분기 신한카드 대손충당금 환입(세후 약 2800억원)을 감안하면, 경상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8%(2128억원) 증가했다. 이는 2001년 그룹 창립 이래 지난해 이후 두 번째로 높은 당기순이익을 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신한금융의 이자이익도 누적 기준 6조3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늘었다. 비이자이익도 1년 전보다 5.1% 증가한 1조1610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이 누적 기준 순이익 1조9165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6447억원으로 4.0% 감소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2%로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이자이익은 4조12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늘었다. 9월말 원화대출금은 205조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5.0% 올랐고, 연체율은 0.26%로 지난해 말보다 0.03%포인트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수수료수익 등 비이자이익은 1조1610억원으로 전년동기(1조1050억원) 대비 5.1% 증가했다. 분기별로 1분기 3839억원, 2분기 5122억원, 3분기 2647억원이다.

3분기 누적 판관비는 3조3026억원으로 전년동기(3조2237억원) 대비 2.4% 늘었고, 분기별로는 3분기(1조892억원)가 2분기(1조1264억원)에 비해 3.3% 절감됐다.

계열사별 실적은 단연 신한은행 비중이 압도적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말 대비 5.0% 증가한 205조원 상당의 원화대출 실적을 9월말 올렸고, 분기 중 가계대출 1.5%와 기업대출 2.5% 증가 등 부문별로 고른 대출성장세를 보였다.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916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0% 증가했고, 3분기는 6447억원으로 2분기 대비 4.0% 감소했다. 이자이익(3분기 누적 4조1290억원)은 대출자산 성장과 순이자 마진 안정화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3.2%, 전분기 대비 2.6% 각각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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