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반 전부터 판매한 '런천미트'서 세균... 유통기간 6개월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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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반 전부터 판매한 '런천미트'서 세균... 유통기간 6개월 남아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8.10.2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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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조림은 멸균제품으로 세균 나오면 안돼"
세균 발육 양성 판정… 구입처 반품 권고
ⓒ식약처. 천안공장서 제조된 청정원 런천미트.

대상 청정원의 통조림으로 유통되는 런천미트 일부 제품에서 세균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있다. 

식약처는 지난 23일 "개봉하지 않은 런천미트에서 세균이 검출돼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이달 초 런천미트를 구매해 먹으려던 중 이물질을 발견해 충남도청에 신고했다. 이에 식약처가 검사한 결과 통조림은 멸균 제품으로 세균이 나와서는 안 되는 제품인데 '세균 발육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 2016년 5월 15일 제조된 상품으로 유통기한이 2019년 5월 15일까지로 아직 6개월 정도 남아있다. 식약처는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먹지 말고 구입처에서 반품하라고 권고했다.

이와 관련해 대상은 자체 검사 결과에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대상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유통기한이 3년으로 유통기한이 거의 다 된 제품이다. 해당 제품에 세균 문제가 발생했다면 지난 2년 6개월 동안 반드시 문제가 됐어야 했지만 전혀 관련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소비자의 불안을 해소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의 요청에 따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하고 회수할 예정이며 원인 규명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답했다. 

청정원은 영업 기밀이라는 이유로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피해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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