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매장서 제품 구매… 현대百, '기아차 굿즈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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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매장서 제품 구매… 현대百, '기아차 굿즈 스토어'
  • 이준영 기자
  • 승인 2018.10.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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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360’ VR로 구현 … 내년 ‘윌리엄스 소노마’도 VR로 선보일 예정
기아자동차 플래그십 매장 'BEAT360' 전경. 사진=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 ‘기아자동차 굿즈 스토어’를 숍인숍 형태로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굿즈스토어엔 기아자동차가 듀퐁·템퍼·하트만 등과 협업해 제작한 지갑·쿠션·파우치 등 총 100여 종의 상품이 선보여진다.

특히 ‘기아자동차 굿즈 스토어’에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기아자동차 플래그십 매장인 ‘BEAT360(비트360)’을 VR(가상현실) 형태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이 백화점 외부에 있는 매장을 VR스토어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현대닷컴 홈페이지나 앱에서 기아자동차 굿즈 스토어 내 'VR스토어'로 접속하면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에 VR기기를 연결해 접속하면 실제 매장에서 쇼핑하는 것처럼 매장을 360도로 둘러볼 수 있다. 

VR기기가 없는 고객도 PC나 모바일을 통해 ‘VR스토어’에 접속하면 실제 매장을 둘러보듯 매장을 살펴보고, 바로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상반기 중 서울 논현동에 운영하고 있는 ‘윌리엄스소노마 플래그십 매장’도 VR스토어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같은 브랜드 상품이더라도 VR스토어를 통해 판매하는 상품은 일반 상품 대비 조회수가 50% 가량 높은데다, 매출도 약 20% 높다”며 “특색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VR스토어로 구현해 다양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6년 온라인몰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유통업계에선 처음 ‘VR스토어’를 더현대닷컴에 선보였다. 더현대닷컴 VR스토어 월평균 이용고객은 올 들어 1만5000명으로, 오픈 첫해 3000명 수준보다 5배 이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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