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만료 코앞 은행聯, 연쇄이동 조짐... 現임원 연임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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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만료 코앞 은행聯, 연쇄이동 조짐... 現임원 연임 가능성도
  • 배소라 기자
  • 승인 2018.10.1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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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취임 후 첫 인사에 관심
후임자들 연배 낮아 현 임원들 연임할 가능성도

은행연합회 임원들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말 인사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단행하는 인사인만큼 연쇄 이동 바람이 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에서 여신제도부와 기획조사부 등을 총괄하는 홍건기 상무 이사와 김혜경 상무이사 임기도 각각 이달 말, 내년 1월 중 만료된다.

홍 상무는 은행연합회 신용정부부장, 감사실장, 비서실장, 총무부장 등을 역임하다 하영구 전 은행연합회장 시절이던 2015년 10월 임원으로 승진했다. 은행연합회 최초의 여성임원 타이틀을 거머 쥔 김혜경 상무이사는 32년간 은행연합회에서 총무부장, 은행경영지원부장, 자금시장부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은행연합회 임원 임기는 보통 '2+1년'인데, 홍 상무와 김 상무는 각각 3년, 2년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6년 은행연합회에서 쪼개진 한국신용정보원의 핵심 인사들도 올해 연말을 기점으로 임기가 줄줄이 동시 만료돼 연쇄적인 인사이동이 불가피해 보인다. 민성기 한국신용정보원 원장 임기는 연말까지다. 민 원장은 은행연합회 전무를 역임하다 신용정보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국신용정보원 김준현 전무도 연말 임기가 만료된다. 올해 1월 선임된 박광춘·조방수 상무는 아직 임기가 남아있다.

일각에서는 은행연합회 임원급으로 승진할 후임자들 연배가 낮아 현재 임원들 임기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연합회 임원을 선출하려면 사원기관 대표(은행장)들의 총회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금융 협회 중 유일하게 회장추진위원회가 없어 '낙하산 인사'로 골머리를 앓았던 만큼 김태영 회장이 어떤 고민의 결과를 꺼내 놓을지 예측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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