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수요자에 꼭 맞는 금융지원 필요”
상태바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수요자에 꼭 맞는 금융지원 필요”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8.10.17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민금융 전문가 간담회서 ‘현장 중심 지원’ 강조
서민금융진흥원장이 15일 오후 3시 진흥원 소회의실에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정책 서민금융과 서민금융진흥원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 좌상단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김희철 희망만드는사람들 대표, 박창균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오윤해 KDI 시장정책연구부 연구위원, 서민금융진흥원 최재학 종합기획부 부장, 박우동 법무법인 강남 변호사,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조혜경 한양대 국제대학원 글로벌사회적경제학과 교수.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서민들의 삶을 바꾸는 서민금융을 만들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맞춤형 서민금융제도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이 지난 15일 개최한‘서민금융 전문가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서민금융의 정책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창균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서민금융), 김희철 희망만드는사람들 대표(저소득층 상담), 조혜경 한양대 국제대학원 글로벌사회적경제학과 교수(사회적금융), 박우동 변호사(채무조정), 오윤해 KDI 시장정책연구부 연구위원(금융·경제) 등이 외부 전문가로 초청됐다.

이날 이 원장은 “최근 고용 부진과 소득 양극화 등으로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서민금융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며,

“그 동안 서민금융이 잘한 점은 더욱 잘해야 하고, 못한 점은 객관적으로 평가받아 개선해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민금융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민들의 삶을 바꾸는 서민금융을 만들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맞춤형 서민금융제도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민금융 실수요자들의 이야기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수요자에게 꼭 맞는 서민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현장 중심·수요자 맞춤형의 서민금융’이 되어야 한다는 기조에 동의했다.

박창균 중앙대 교수는 “서민‧취약계층의 재기 지원을 위해서는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신용상담(credit counseling) 기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철 희망만드는사람들 대표는 “민간과 협업하여 진흥원의 종합상담 기능을 강화하고 총괄적인 부채‧재무상담까지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혜경 한양대 교수는 “사회적 금융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도권 외 지역의 사업수행기관의 자생력과 역량을 육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우동 변호사는 “법원의 개인회생절차의 변제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되었는데 그러한 변화에 대응하여 앞으로 신용회복지원제도도 개선․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윤해 KDI 연구위원은 “자금 지원을 통한 공급위주보다는 실효성있는 사전 상담과 컨설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