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수 의원 "카드모집 비용 꾸준히 증가... 가맹점 수수료 수익의 9%"
신용카드사의 카드모집 비용 절감을 통해 가맹점수수료 인하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1일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미 포화상태인 신용카드시장에서 신용카드사간 치열한 회원 유치 경쟁으로 카드모집비용은 꾸준히 증가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말 기준 8개 전업 신용카드사의 모집비용은 총 1조988억원에 달한다. 카드모집비용이 가맹점 수수료 수익의 약 9% 수준이다.
카드모집 비용이 꾸준히 증가하는 이유는 모집인, 영업점 등 오프라인 대면 채널을 통한 카드모집비중이 약 70%에 이르는 고비용 모집구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45% 수준인 모집인 채널에서 발생하는 모집중개수수료가 모집비용에서 상당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카드모집비용이 가맹점 수수료 수익의 약 9% 수준에 해당하는 것을 볼 때, 신용카드 모집구조 개선을 통한 모집비용 절감 달성으로 신용카드사의 영업이익 하락분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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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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