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4개단체, 오는 18일 광화문서 대규모 '카풀반대 시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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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4개단체, 오는 18일 광화문서 대규모 '카풀반대 시위' 예고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8.10.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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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11일은 카카오 모빌리티 사옥 앞에서 시위

택시업계를 대표하는 4개 단체가 오는 18일 광화문서 카카오 ‘카풀’ 사업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다.

“카풀” 불법 여객운송행위 근절과 택시 생존권 보장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공동투쟁하고 있는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위원장 강신표),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위원장 구수영),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회장 박권수),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회장 박복규) 등 택시 4개 단체(이하 “비대위”)는 10월 1달간 총력투쟁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비대위는 현재 국회에 제출되어 있는 ‘카풀’ 관련 법안 3건 중 “출퇴근 때 승용자동차를 함께 타는 경우” 자가용자동차의 유상운송 금지의 예외를 인정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81조 제1항 제1호 조항을 삭제하는 법안의 국회 통과를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비대위는 10월 4일과 11일 성남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 모빌리티 사옥 앞에서 수도권 택시 4개 단체가 중심이 된 카카오 규탄결의대회를 개최하고, 10월 18일에는 광화문에서 전국 3만명 이상의 택시종사자가 참여하는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0월 18일 대규모 집회를 기점으로 집회 이전인 10월 8일부터 17일까지는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는 한편, 집회 이후에는 법안 통과시까지 천막농성을 이어가기로 했다.

비대위는 자가용 카풀 영업이 명백한 불법 자가용 유상운송행위로써 택시종사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택시 운송질서의 붕괴를 야기하여 결국 시민의 교통안전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으로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률안의 통과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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