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카드 1포인트부터 현금 전환 가능
상태바
오늘부터 카드 1포인트부터 현금 전환 가능
  • 배소라 기자
  • 승인 2018.10.01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결제대금 또는 ATM서 출금 가능
지난해 소멸된 포인트 1300억원

1일부터 카드 포인트를 1포인트부터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기존에는 카드 포인트를 사용하려면 일정 금액 이상을 모아야 하거나 특정 제휴사에서만 포인트를 써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포인트가 얼마나 있는지 상관없이 포인트를 카드 결제대금으로 사용하거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뽑아 쓸 수도 있다. 다만 ATM에서는 1만원(1만 포인트) 이상 출금 가능하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10월부터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가 모든 카드사에 적용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 포인트 활용 방안을 마련해 이러한 제약 조건을 없애도록 했고 카드사들은 전산 시스템 개선 작업에 나섰다. 지난 한 해 적립된 신용카드 포인트는 2조9112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소비자가 사용하지 못하고 소멸된 포인트는 1300억원이 넘는다.

이 밖에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이용자가 자신의 신용등급이 올라가면 대출금리를 내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도 생겼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포인트 사용에 제한이 많았다. 하지만 국정감사 때마다 이에 대한 지적이 끊임없이 나와 이미 최근 몇 년간 카드사들도 포인트 사용에 제한을 없애는 분위기였다"며 "탈퇴하기 전 포인트 사용 여부를 물어보는 등 고객들이 포인트를 최대한 쓸 수 있도록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카드 포인트가 얼마나 쌓였는지 알고 싶다면 여신금융협회에서 운영하는 '카드 포인트통합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