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N] '노쇼' 이해찬 '주택왕' 이용주, 부정버즈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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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N] '노쇼' 이해찬 '주택왕' 이용주, 부정버즈량 급증
  • 정연수 기자
  • 승인 2018.09.28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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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셋째주 빅데이터로 살펴본 '국회의원' 버즈 분석
심재철, 진선미, 이용주 의원 새롭게 상위권 진입

빅터뉴스(BDN: BigDataNews)의 소셜메트릭스 분석결과에 따르면 9월 3주차(9.16~22) SNS에서 이름이 가장 많이 등장한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이해찬 대표(세종, 7선)로 나왔다.

이대표에 대한 버즈량은 1만2845건 발생해 전체 현직의원 중 1위를 차지했다. 방북 기간 중 북한 대표단과의 면담에 불참한 것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노쇼’ 논란을 일으키며 버즈량를 끌어올렸다. 

이어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1만2701건, 안양동안을, 5선),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9277건, 강동갑, 재선),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5171건, 여수갑, 초선)이 뒤를 이었다. 특히 세 의원은 9월 3주차 들어 각기 이슈와 함께 버즈량이 급증해 새롭게 상위권에 진입했다. 

SNS에서 버즈량이 가장 많은 국회의원 상위 20명 중 정당별로는 민주당 소속 의원이 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한국당 6명, 평화당 2명, 정의당 2명, 미래당 1명으로 집계됐다. 

9월 3주차 국회의원 버즈량 순위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부정감성어 ‘무책임한’ 급증

이해찬 대표에 대한 버즈량은 '노쇼' 다음날인 19일 급등세를 보였다. 문대통령의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방북한 여야 3당 대표는 18일 북한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할 예정이었으나 '일정 착오'로 불발됐고, 관련 보도가 나오자 누리꾼들의 부정적인 버즈가 쏟아진 것이다.

모 단체에서는 트위터 공식계정을 통해 “<이해찬 정동영 이정미 사퇴해라>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전국민 지켜보는 국가 중대사에 외교결례를 저지른 국회의원은 당대표는 커녕 의원 자격조차없다. 국민이 시키는 일도 못하는 무책임한 의원들은 혈세낭비말고 즉시 사퇴하라! 나라 말아먹는 당신들에게 국민을 대표하라고 맡길 수 없다!”는 트윗을 올렸고, 이 내용은 1015회 리트윗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트위터에서는 “이해찬 의원실과 민주당 공식계정에서 북한 면담 취소에 대한 입장 발표가 없는 것 보니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할 이유로 북한과의 면담을 일방적으로 거부한 게 맞네” 또는 “이해찬 의원 당대표 되자마자 김어준 만나러 본인발로 젤 먼저감ㅋㅋㅋ 북한에서 한시간 동안 기다렸던 분들이 김어준 보다 못한 사람들임?? (후략)?” 등의 부정적인 내용이 대량 리트윗 됐다.

이와 관련한 기사 댓글에서도 부정적인 여론이 다수를 차지했다. 18일자 머니투데이의 <여야 3당 대표, 北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면담 취소…이해찬 "일정 재조정"> 기사에 가장 많은 1064건의 댓글이 달렸는데, 누리꾼들의 감성반응은 ‘화나요’가 97.2%를 차지했다.

누리꾼들은 댓글에서 “거기까지 가서 일정을 조정한다고 하면 그걸 누가 믿소? 정말 이해찬대표 별로 기대하는 인물은 아니었지만, 세상에 이 엄중한 시기에 가서 저런 말도 안 되는 짓거리를 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네. (후략)” 라거나 “이해찬으로 해서 민주당 당지지율은 땅에 떨어질 듯~ 어떤 변명으로도 회복 될수 없는일~ 당을 위해서 스스로 물러나길~” 등의 의견을 달았다.

키워드 ‘이해찬’에 대한 누리꾼들의 감성은 부정감성 역시 63.5%로 높게 나왔고, 긍정감성은 10.3%에 불과했다.

 

키워드 ‘이해찬’ 긍부정 감성 추이

또 부정감성어 ‘무책임한’이 2037회 언급돼 감성어 중 가장 많이 발생했고, 뒤이어 ‘혈세낭비’, ‘더럽다’, ‘일방적’ 등의 부정감성어 역시 발생빈도가 높았다.
 
부정감성어 중 ‘더럽다’는 “(중략) 자존심만 내세운 '꼰대' 정신이 국익과 평화를 무너뜨렸던 것! (중략) 그 더러운 근성과 문화를 민주당만이라도 바꿔보려고 발버둥쳤는데 꼰대대장이 당대표가 됨 (후략)”의 맥락에서 언급됐다.

키워드 ‘이해찬’ 긍부정 감성어 순위

◇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 ‘야당탄압’ vs. '범죄'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은 행정자료 불법유출 논란으로 인해 같은 기간 버즈량이 1만2701건 발생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의원실과 한국재정정보원 압수수색이 있던 21일 심의원에 대한 버즈량이 급증했다.

심의원에 대한 연관어 역시 이 이슈와 관련된 ‘정보’, ‘예산’, ‘자료’, ‘정부’, ‘검찰’ 등으로 상위에 랭크됐다.

9월 3주차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 워드클라우드

트위터에서는 심의원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이 다수를 차지했다. 청와대 공식계정에 21일 올라온 반박 내용인 “심재철 의원 『대통령 해외 순방서 수행원들 예산 사적 사용』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대통령의 인도 순방기간(‘18. 7월) 중 인도 대사관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비용으로 인도 뉴델리 Oberoi 호텔내 중식당(Baoshuan)에서 집행한 정상적인 집행 건입니다. (후략)” 트윗은 1497회 리트윗 됐고, 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올린 트윗 “검찰이 심재철의원실을 압수수색했다. 비공개 예산정보를 무단 열람ㆍ유출한 혐의이다. 이에 대해 심 의원은, 1)의원실은 부여된 아이디로 접속해서 자료를 이용했으므로 문제가 없고 2)설사 문제가 있다면 사이트 관리를 소홀히 한 정부에 있다고 반박한다. 거짓된 변명이고, 논점이 이탈된 주장이다.”라는 내용 역시 653회 리트윗 됐다.

기사 댓글에서는 언론사 기사별로 찬반이 나뉘었다. 가장 많은 6702건의 댓글이 달린 21일자 이데일리 <檢, 전격 압수수색..심재철 “야당 탄압” Vs 靑 “황당”> 기사에는 주로 정권에 대한 부정적인 댓글이 많이 달렸다.

“내로남불 더불어종합선물세트 .. XX을 하세요.. 드루킹바둑이는 몇개월 그냥놔드고..증거 다 삭제하고....국감기간에 현역의원을 바로...ㅋ...? (중략)” 또는 “그냥 공개해보자..특활비도 아니고 업무추진비는 의심가는 부분있으면 당연히 공개하고 따져봐야지. 만약 유용했다면 예산낭비, 유용한것들 세금도둑놈으로 쳐넣고” 등 정부에 비판적인 댓글이 달렸다.

반면 같은날 뉴스1의 <'예산 정보 유출' 심재철 의원실 압수수색…"야당탄압" 반발> 제목의 기사에는 2721건의 댓글이 달렸고, 대체로 심의원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들이 높은 공감을 얻었다.

댓글 중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국가기밀을 훔쳐 유포했으면 조사받아야지... 뭔 야당 탄압?” 내용으로 3321개의 공감을 얻었고, “잘못한 대통령 벌주면 정치보복이고 잘못한 국회의원 벌주면 야당탄압이냐? (후략)”라는 댓글은 1821개의 공감을 얻었다.

같은 기사 댓글 중 “김경수도 그렇게 재빠르게 압수수색 좀 하지 그랬냐”, “정당한 예산을 썼으면 국회의원이 본게 무슨 큰일인가? 압수수색까지 하는걸보니 예산을 얼마나 지맘대로 부적절하게 썼는지 스스로 말하는 꼴이네!” 라며 압수수색을 비꼬는 내용들도 각각 300여개의 공감을 얻었다.

◇ 민주당 진선미 의원, 동성애 관련 답변에 버즈 상승

진선미 의원은 국회의원 중 9월 3주차 버즈량 3위를 기록했다. 여성가족부장관 인사청문회가 있던 20일 버즈가 급증했다. 주로 성소수자에 대한 질의응답과 관련된 내용이 화제가 되며 버즈량을 높였다. 

트위터에서는 “진선미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답변이 대단하다. ‘크리스천인데 왜 동성애 옹호하냐’는 자한당 의원의 모욕적인 질의에 ‘예수의 가르침이 무엇에 가까울지 고민해야’ 한다고 최고의 반박을 선사하심.”이라는 내용이 6957회 리트윗 돼 가장 높은 리트윗 수치를 기록했고, “‘동성애자 아니시죠?’ 자유당 의원이 국회 인사청문회서 여성가족부 장관 지명자 진선미 의원에게 던진 질문 그렇다면 어떻고 아니라면... 이걸 인사청문에 관한 질문이라고 해대는 자유당 의원 (후략)” 내용이 144회 리트윗 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색적인 내용으로 표창원 의원(민주, 용인정, 초선)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표창원은 지난번 이석태 헌법재판관 청문회에서의 실수를 만회하려는 건지, 이번엔 앞장서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공격. 진선미 장관 후보자한테 ‘저는 그렇게 용기가 넘치지도 않습니다, 급진적이지도 못합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차별 없이 함께 살아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라는 답변을 이끌어냄.” 이라는 내용이 328회 리트윗 되며 눈길을 끌었다. 표의원은 지난 인사 청문회에서 성소수자와 관련된 발언으로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은 바 있었다.

진선미 의원과 관련된 기사 중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21일 뉴스1의 <진선미 "성소수자 이유만으로 차별받아서는 안돼"> 기사로 7616건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은 트위터와는 다른 분위기로 주로 진의원의 입장에 반대하는 내용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누리꾼들은 “이분은 기본적으로 장관후보감이 아니네요...누가 차별하자는건가요.. 평범한 사람이 역차별될 심각성을 모르시나보네요... 기독교인이라고 말하는것도 부끄럽네요.. (후략)”, “가족에 대한 진지한 고민없는. 지극히 정치적인 사람이네요. 교육부도 그렇고 그 분야에 대한 진정성있는 고민과 전문성이 겸비된 사람이 그렇게 없나요.. (후략)” 등 동성애를 반대하는 의견을 달았다.

◇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 '주택왕' 등극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은 17~18일 버즈량이 급등세를 보였다. 17일 국회의원 부동산 보유현황이 기사화 되면서 최다 주택을 보유한 이의원이 가장 많은 이목을 집중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의원은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로 총 16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고, 서초구에만 12채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한주간 이의원에 대한 버즈량은 총 3786건 발생했는데, 이중 20건을 제외하고 3766건이 모두 부동산 보유에 관한 내용으로 비율은 99.9%에 달했다. 

누리꾼들은 즉시 반응했다. 기사화된 날 트위터에서는 “국회의원들 가운데 가장 많은 주택을 보유한 의원. 민주평화당 이용주. 내가 서너채 정도는 이해를 하겠는데. 무려 16채. 서초구에만 12채. 송파구, 광진구, 마포구, 용산구에 각 1채씩. 이건 진짜 너무한거 아냐? 투기꾼을 넘어 쓰레기네. 국회의원이 됐으면 적당한 선에서 정리를 했어야지.”라는 트윗이 1115회 리트윗 됐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용주 국회의원 강남/서초에 부동산 13채 보유! 기가 막힌다! 13채 아파트 소유? 그것도 강남구 서초동 금싸라기 부동산.. 아마도 죽어라 종부세 국회통과 결사반대 할것이다! 국민들은 국개들 종부세 국회통과 똑똑히 지켜 볼것이다!”라는 의견을 남겼고, 이 역시 955회 리트윗 됐다. 

연관어에서도 다주택 이슈가 고스란히 이어졌다. ‘이용주’ 키워드와 관련된 연관어로 ‘강남’, ‘주택’, ‘부동산’, ‘서초구’, ‘용산구’ 등의 단어가 상위를 차지했고, 연관어 상위 20개 중 17개가 모두 이의원의 부동산과 관련된 내용들이었다.

같은 기간 신문 기사에는 이의원의 여순사건 진상규명 특별법안 발의, 대체복부 법안 발의 등 기사가 나왔지만 이미 이의원의 부동산에 쏠린 누리꾼들의 관심을 돌리기에는 부족했다.

9월 3주차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 워드클라우드

<9월 3주차 국회의원 버즈량 순위>

순위 키워드 버즈량 비고
1 이해찬 12,845 민주세종, 7
2 심재철 12,701 한국안양동안을, 5
3 진선미 9,277 민주강동갑재선
4 이용주 5,171 평화여수갑초선
5 김종대 4,211 정의비례초선
6 이정미 4,068 정의비례초선
7 표창원 3,378 민주용인정초선
8 김진표 3,021 민주수원무, 4
9 추미애 2,740 민주광진을, 5
10 김수민 2,567 미래비례초선
11 박광온 2,414 민주수원정재선
12 김성태 2,379 한국강서을, 3
13 신창현 2,174 민주의왕과천초선
14 홍문표 2,076 한국홍성예산, 3
15 이은재 1,881 한국강남병재선
16 유은혜 1,806 민주고양병재선
17 이종명 1,738 한국비례초선
18 박지원 1,482 평화목포, 4
19 박영선 1,468 민주구로을, 4
20 나경원 1,450 한국동작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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