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전산장애 죄송... 10월 이체수수료 전액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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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전산장애 죄송... 10월 이체수수료 전액 면제"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8.09.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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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방지 위해 최선의 노력 다할 것" 창구 이용 수수료도 보상

우리은행은 추석 연휴 직전에 발생한 타행공동망 전산장애 사태와 관련해 10월 한달 간 송금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면제대상은 개인고객이다. 이들은 다음달 1~31일까지 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텔레뱅킹 등 비대면채널을 이용한 자금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받게 된다.

우리은행 측은 지난 21일 타행공동망 장애 탓에 전자뱅킹을 통해 송금하지 못하고 영업점 창구를 이용하면서 발생한 송금수수료도 전액 보상키로 했다. 

또한 전산장애 때문에 발생한 대출·신용카드 연체이자를 전액 감면하고 입금지연으로 인해 발생된 연체이력을 삭제 조치함으로써 개인 신용정보에 이상이 없게 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타행공동망 장애로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재발 방지를 위해 임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추석 연휴를 앞둔 21일 우리은행에서 전산장애가 발생, 타은행 송금이 중단돼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전산장애가 발생한 것은 오전 8시 30분부터다. 우리은행은 금융결제원의 타행공동전산망에 문제가 생긴 것이며 오전 10시쯤 복구가 완료됐다고 했다. 하지만 이날 퇴근 시간인 오후 5~6시까지 우리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복구는커녕 여전히 장애가 계속되고 있다"며 강한 비판을 쏟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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