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김형 사장이 “한수원 등과 체코‧폴란드의 신규 원전사업을 따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9월 19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 한전원자력연료주식회사, 한전KPS주식회사, 두산중공업과 체코∙폴란드 신규원전사업 수주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다음 날 20일, 폴란드 바르샤바 문화과학궁전에서 열린 ‘한-폴 원전포럼’에도 참석해 현지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주 영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체코∙폴란드 신규원전사업은 한국형 원전의 해외 수출을 위해 한수원을 비롯, 대우건설 등 민∙관이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는 사업이다. 지난 8월 28일 대우건설-두산중공업 컨소시엄이 팀 코리아의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체코는 지난 7월 신정부 구성 완료 후, 신규 원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두코바니와 테멜린에 각각 1000㎿급 원전 2기 건설을 추진 중이며 내년에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폴란드는 총 4500㎿급 원전 3기 건설을 계획 중이다.
지난해 12월 신임된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총리 정부가 루비아토보-코팔리노, 자르노비에츠 등지에 예정 부지를 선정하고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는 등 신규원전 건설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 김형 사장은 “대우건설은 그동안 폴란드를 포함한 동유럽 국가에 선도적으로 진출했고, 이를 바탕으로 구축해 온 해외 인프라와 높은 인지도가 이번 신규 원전 수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팀 코리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원전 기술과 건설, 운영 능력을 기반으로 모든 역량을 결집해 동유럽 진출의 교두보인 체코∙폴란드 원전 수출에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