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비 벼는 2.2% 감소 고추 1.7% 증가
통계청, “벼 감소는 정부의 다른 작물 재배 지원, 고추 증가는 가격상승이 원인”
시도별 재배면적 벼는 전남, 고추는 경북 최대
통계청, “벼 감소는 정부의 다른 작물 재배 지원, 고추 증가는 가격상승이 원인”
시도별 재배면적 벼는 전남, 고추는 경북 최대
올해 벼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감소한 반면, 고추 재배면적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8년 벼, 고추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벼 재배면적은 73만7769ha(헥타르)로 지난해 75만4713ha보다 2.2% 감소했다.
벼 재배면적이 줄어드는 동안 고추 재배면적은 지난해 2만8337ha보다 487ha(1.7%) 늘어난 2만8824ha를 기록했다.
벼 재배면적은 2008년 93만5766ha, 2013년 83만2625ha에 이어, 2018년 73만7769ha를 기록했다. 5년 단위로 약 10만ha씩 줄어온 셈이다.
10년째 재배면적이 감소한 벼와 달리, 고추는 2013년 4만5360ha에서 2014년 3만6120ha로 줄어든 후 지난해 2만8337ha까지 4년째 감소 추세였다가 올해 적게나마 증가했다.
정구현 통계청 사회통계국 농어업통계과장은 “정부의 ‘18년 논 타 작물 재배 지원 사업’ 등의 영향으로 벼 재배면적이 감소한 반면, 고추는 가격상승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2018년 시도별 벼 재배면적은 전남(155,013ha), 충남(133,958ha), 전북(114,664ha), 경북(98,067ha), 경기(78,018ha) 순으로 넓었다. 고추 재배면적은 경북(6,768ha), 전남(4,456ha), 전북(4,078ha), 충남(2,938ha), 충북(2,826ha), 경기(2,555ha)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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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기 기자
kaf2002@meconom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