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일반 담배보다 폐암종 발병률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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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일반 담배보다 폐암종 발병률 감소"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8.08.3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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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종 발병률 및 다발성 대한 최신 연구 결과 발표
18개월 동안 아이코스 증기에 노출시킨 실험용 쥐 분석결과
식약처의 궐련형 전자담배 분석결과 발표 해명 촉구

"아이코스는 일반 담배에 비해 흡연 관련 질병의 발생이 감소하는 가능성을 입증하는 최초의 연구 결과이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는 3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최신연구 결과 발표회’를 열고, 궐련형 전자담배 증기의 암 발생에 대한 영향을 연구한 최신 결과를 발표했다.

필립모리스는 담배 연기에 노출시 폐기종과 폐암 발생에 민감한 종으로 개발된 A/J 마우스(실험용 쥐)를 전체 생애주기인 18개월 동안 일반 담배 연기, 아이코스 증기, 공기에 각각 노출시켜 담배와 가장 연관성이 깊은 질병인 폐암의 발병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일반 담배 연기에 노출된 그룹의 폐암 발병률 및 다발성(개체당 종양 개수)은 공기에만 노출된 그룹에 비해 확연히 늘었다. 반면 아이코스 증기에 노출된 그룹은 폐암의 발병률 및 다발성이 일반담배 연기에 노출된 그룹보다 크게 낮았고, 공기에만 노출된 그룹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연구 결과 발표에는 데이비드 카얏(David Khayat)박사와 마누엘 피취 (Manuel Peitsch)박사가 참석해 연사로 나섰다.

김병철 필립모리스 전무, 마누엘 피취 박사(Manuel Peitsch), 데이비드 카얏(David Khayat)박사

데이비드 카얏 박사는 암 발병 원인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일반담배 연기에는 6000개 이상의 화학물질과 초미세 고체입자인 유해물질이 존재한다"며 "이 물질의 대다수는 발암물질 또는 잠재적 발암물질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연을 위해 담배값 인상이나 금지시키는 것만이 유일한 해답은 아니다"라며 "향후 전세계 10억 이상의 사람들이 계속 흡연을 이어갈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으로 따라서 금연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덜 해로운 대체 제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과학연구 최고책임자 마누엘 피취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아이코스가 일반 담배보다 더 나은 선택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이라며 "물론 담배 사용을 완전히 중단하는 것이 흡연자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필립모리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6월 식약처가 발표한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분석결과 발표에 대해 해명을 촉구했다. 

앞서 식약처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포름알데히드·벤젠 등 5가지 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필립모리스는 "당시 식약처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궐련형 전자담배의 증기에 포함된 WHO 지정 유해물질 9가지의 함유량이 국내에서 판매되는 일반담배에 비해 평균 90% 적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그럼에도 식약처는 ‘타르는 담배 규제의 확실한 근거가 아니며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견해를 무시하고 타르 수치 비교에만 초점을 맞춰 결과를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김병철 필립모리스 전무는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유해물질이 있다는 논란이 있지만 이는 전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라며 "중요한 것은 일반 담배보다 유해물질이 얼마만큼 있으며, 유해물질 노출이 얼마나 줄고 질병 발생에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가 하는 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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